코로나19에도..기업 2분기 실적, 3곳 중 2곳 기대치 웃돌아

한세현 기자 2020. 7. 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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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업체 인포맥스가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기업 가운데 증권사 3곳 이상에서 실적 전망치를 낸 32곳을 분석한 결과, 이 가운데 66%인 21곳의 실적이 전망치 평균을 상회했습니다.

특히 12개사는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10% 이상 넘는 이른바 어닝 서프라이즈로 불리는 '깜짝 실적'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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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하락 출발한 지난 24일

주요 상장사 3곳 중 2곳의 지난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인포맥스가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기업 가운데 증권사 3곳 이상에서 실적 전망치를 낸 32곳을 분석한 결과, 이 가운데 66%인 21곳의 실적이 전망치 평균을 상회했습니다.

특히 12개사는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10% 이상 넘는 이른바 어닝 서프라이즈로 불리는 '깜짝 실적'을 냈습니다.

주요 대기업 가운데서는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치를 20% 넘게 뛰어넘은 9조 1천27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SK하이닉스도 시장기대치를 14% 초과하는 1조 9천467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서 깜짝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KB금융 1조 3천905억 원, 신한지주 1조 2천552억 원, 하나금융지주 9천374억 원 등 주요 금융지주사들도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냈습니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각각 5천903억 원과 1천452억 원인 현대차와 기아차는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판매가 부진해지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2%, 73%나 급감했습니다.

일부 기업들이 코로나19 직격탄을 피하지 못했음에도, 전반적으로는 주요 기업 실적이 기대보단 양호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는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융기관들이 2분기 실적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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