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10년 전 사라진 고양이와 재회..'이것' 확인이 중요한 이유

이서윤 에디터 2020. 7. 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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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방불명이었던 고양이가 10년 만에 주인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1일 미국 ABC 등 외신들은 유타주에 사는 여성이 10대 때 잃어버렸던 반려 고양이와 극적으로 재회한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10년 전 새끼 고양이 '모카'가 사라졌을 당시 여성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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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방불명이었던 고양이가 10년 만에 주인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1일 미국 ABC 등 외신들은 유타주에 사는 여성이 10대 때 잃어버렸던 반려 고양이와 극적으로 재회한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10년 전 새끼 고양이 '모카'가 사라졌을 당시 여성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이었습니다. 그는 모카를 찾을 때까지 학교도 가지 않겠다면서 가족과 함께 이곳저곳을 헤맸지만, 그 어디에서도 모카를 다시 만날 수 없었습니다. 결국 가족들은 희망을 버리고 모카가 안타까운 사고로 죽었을 것이라 믿게 됐습니다.

모카를 죽게 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던 여성은 세월이 흘러 성인이 됐고, 남편과 아이들 덕분에 트라우마를 극복해 새로운 반려동물들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유타주 투엘 동물 보호소에서 놀라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무려 10년 만에 모카를 찾아냈다는 거였습니다.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모카는 그동안 다른 동네에서 길고양이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한 동네 주민이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모카를 반려 고양이처럼 생각하며 꼬박꼬박 밥을 챙겨준 덕분에 모카가 그 집 인근에서 비교적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10년 동안 모카를 키우다시피 하던 주민은 다른 곳으로 이사하게 되자 "내가 가면 고양이가 스스로 살아남을 수 없을 것 같다"며 투엘 동물 보호소에 모카를 맡겼습니다. 이때 정해진 절차에 따라 모카의 몸에 반려동물 칩이 심겨 있는지 확인해보는 과정에서 모카가 여성의 반려동물로 등록된 것을 발견한 겁니다.

모카가 다행히 A 씨 품으로 돌아가 기뻐하면서도, 보호소 측은 "보호소에 더 일찍 데려왔다면 진작에 주인을 찾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습니다. 보호소는 여성의 동의를 얻어 이 사연을 SNS에 공개하면서 "길거리에서 사람 손을 탄 떠돌이 동물을 본다면 꼭 데리고 보호소를 찾아달라. 누군가가 10년 전 잃어버렸던 소중한 가족일 수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Tooele City Animal Shelter'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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