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한국만의 문화 '해녀'..보존·계승 움직임은?
질환 안고 사는 해녀들..고령화에 사고위험 '노출'
강원도, 해녀 등 여성어업인 정책 타지역 비해 부족
강원서 7년 동안 해녀 감소폭 가장 큰 지역은 '강릉'
30년 후 강원과 제주 모두 해녀 보기 어려울 수도..
고된 일 인식과 나빠진 어장 환경..해녀 감소 요인
전문가 "해녀 문화 보존·계승 위해 정부가 나서야"
■ 방송 : 강원영동CBS <이슈 앤 피플>(토 13:05~13:30)
■ 채널 : 표준 FM 91.5
■ 진행 : 최진성 아나운서
■ 대담 : 유선희 기자
◇ 최진성> 지난 2월 14일이었죠. 강릉 영진해변 앞 약 50m 해상에서 조업에 나섰던 해녀 A씨(77)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녀들이 고령화하면서 매년 안타까운 사망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강원영동CBS는 해녀들의 삶을 조명해 보고, 보존·계승 움직임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짚어보는 연속기획(CBS노컷뉴스 7얼 21일~24일)을 진행했습니다.
오늘 이슈앤피플 시간에는 해당 취재를 진행한 취재기자 직접 만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유선희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 유선희> 네, 안녕하세요.
◇ 최진성> 직접 해녀 분들을 만나 물질하는 것도 취재했다고 들었어요. 저도 직접 영상을 봤는데요. 사실 우리가 해녀를 이야기하면 대부분 '제주 해녀'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을 텐데요. 강릉에서 물질을 하는 해녀들을 보고, "우리 동네에도 해녀들이 진짜 있구나" 이런 반응들이 있었어요(웃음).
먼저 저희 취재팀은 최근 사고가 발생한 강릉 영진해변에서 물질을 하는 해녀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 최진성> 해녀들이 물질하는 여정을 직접 영상으로도 담아냈던데요. 취재 내용 전해주세요.
◆ 유선희> 장맛비가 한차례 지나고 잔잔한 파도가 일렁이는 지난 8일 취재진은 강릉 영진해변을 찾았습니다. 해녀들은 보통 새벽 4시부터 파고를 확인하며 물질이 가능한지 여부를 챙긴다고 하는데요. 이른 아침부터 해녀들은 허리에 납을 차고, 한쪽 어깨에 망태기를 짊어지고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취재진에게 힘차게 손을 흔들고 바다로 들어간 해녀들은 그렇게 3시간 가까이 물속을 누볐습니다. 오전 8시 40분쯤 해녀들은 성게를 가득 담은 망태기를 들고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물질의 강도를 실감케 하듯 해녀들은 거친 숨을 내뱉었습니다.
하지만 해녀들은 잠시나마 쉴 틈도 없이 움직여야 했는데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없고 탈의실도 없는 까닭에 해녀들은 서둘러 집으로 향했습니다.
◆ 유선희> 맞습니다. 강릉 영진해변 해녀들은 대부분 50년 이상 된 베테랑이지만, 한해 한해 지날수록 힘에 부치는 것이 현실입니다. 현재 가장 나이가 적은 해녀는 70세로 70대 3명, 80대 1명입니다. 활동하던 해녀들이 힘에 부쳐 일을 그만두고, 더이상 뒤를 이을 해녀들도 없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타지역 해녀들의 현실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영진해변 해녀들에 따르면 50여 년 전만 해도 11명이 함께했습니다. 하지만 점점 줄어들다가 현재는 4명이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지난 2월 동료 해녀 1명이 조업에 나섰다가 숨지면서 4명이 됐습니다.
◇ 최진성> 참.. 동료의 사망을 바라본 해녀 분들의 심정은 어땠을까.. 떠올리기도 싫은 사건이었을 것 같은데요. 동료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죠?
"해경에서 출동해 구조하고 이런 것들을 다 봐서 그런지 그날 일들이 생생하고 너무 충격받아서 신경안정제를 사다 먹었을 정도였어.. 어휴.. 늘 한 팀을 이뤄 일을 나갔으니 마치 내 일 같기도 해서.. 우리는 그날 일 이후에 20일 정도 물질을 하지 못했지.."
또 사망한 동료 해녀와 나이가 같은 이순자(77) 해녀는 "예전에 심장수술을 해서 심장이 좋지 않았고 사고 당일 바닷물이 차가웠던 게 안 좋았던지, 그날따라 수영이 잘 안 된다고 말하더니 별다른 작업도 하지 못하고 그렇게 됐다"며 "무리 중 가장 오랫동안 물질을 했는데 잘못됐으니 너무 놀랐고, 동네가 난리가 났었다"고 사건 당일을 떠올렸습니다.
◇ 최진성> 가뜩이나 잠수병 등 여러 질환을 안고 일하는 해녀들이 점점 고령화하면서 사고에 많이 노출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드는데요. 실제 통계상에서도 고령 해녀들의 사고가 많다고요?
◆ 유선희> 네, 동해해양경찰청이 지난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동해와 속초, 울진, 포항 등 동해안에서 파악한 해녀 사고 현황에 따르면 매년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의 80%인 10명이 70대 이상에서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이 중 90%인 9명이 끝내 사망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6년 4건, 2017년 1건, 2019년 2건, 2020년 5건 등으로 최근 5년 동안 모두 12건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중 10명이 사망했고, 2명이 구조됐습니다. 지역별로는 동해 4건, 울진과 포항 각 3건, 속초 2건입니다. 이어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 2명(16.7%), 70대 9명(75%), 80대 1명(8.3%)이 사고를 당했습니다.
"나이 먹는 게 서글퍼.. 뭐 하다 나이 먹었나 싶어서.. 나이 젊어서 그렇게 숱한 고생을 하다가 이제 할 만하니까 늙어서 꼬부랑 할머니가 되니 서글프지 안 서글프나.."
◇ 최진성> 일에 대한 자부심은 있지만 서글프다는 이야기가 참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데요. 그런데 저는 또 한 가지 안타까운 부분이 해녀 분들의 작업 환경입니다. 이른 아침 3~4시간 동안 물질을 하고 나왔는데도,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없는 상황..
◆ 유선희> 그렇죠.. 휴식 공간은 물론 탈의실도 없어 매번 물질을 할 때마다 집까지 가야 하는 상황인데요. 강릉 영진해변 해녀들은 "수십 년 동안 물질을 하다 보니 이런 열악한 환경에도 익숙해졌다"며 무뎌진 모습을 보였지만, 못내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박복례(70) 해녀의 말입니다.]
"물질해서 잡은 해산물을 보관하고 작업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훨씬 수월할 텐데.. 다른 것은 바라지도 않아. 그냥 컨테이너같은 공간 하나라도 놓았으면..."
◆ 유선희> 고성군 대진지역도 사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곳에서는 50여 명의 해녀들이 현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번듯한 '쉼터' 개념의 공간조차 없는 실정입니다.
대진 나잠연합회 오용분 회장은 "수년 전 해녀들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려고 했는데 어촌계와의 갈등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결국 무산됐다"며 "탈의실이라든가 따뜻한 차 한잔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당연히 작업을 하는 데 좋지 않겠느냐"고 전했습니다.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강원 동해안에서는 해녀를 포함한 여성 어업인들의 편의를 위한 '쉼터' 같은 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다만 일부 어촌계에서는 해녀들이 자구책으로 공간을 마련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이와 달리 충남지역에는 여성 어업인들을 위한 시설은 물론, 해녀'만'을 위한 지자체 지원 시설도 갖춰져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충남도는 해녀를 비롯해 여성 어업인들이 비교적 많이 몰려있는 보령시에 사업비 4억 원을 들여 여성 어업인 쉼터를 조성, 지난 5월부터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쉼터에는 북카페와 운동시설, 샤워시설 등이 갖춰져 있습니다. 충남도는 앞으로 연안 6개 시군 거점지역에도 여성 어업인들을 위한 쉼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데이터 시각화를 처음 시도해봤는데요. 청취자 분들은 저희 기획기사 3편(CBS노컷뉴스 7월 23일. 갈수록 찾아보기 힘든 강원도 해녀…최근 7년간 추이는?)을 찾아보시면 추이 변화 그래프 등을 보다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 기자, 변화 추이가 어떻게 되는지 전해 주세요.
◆ 유선희> 네. 환동해본부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강원 동해안 해녀는 지난 2013년 353명, 2014년 352명 2015년 327명, 2016년 327명, 2017년 371명, 2018년 380명, 2019년 316명으로 감소 추세입니다.
해녀가 가장 많은 곳은 고성군으로 유일하게 해녀 종사자가 세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강릉지역은 지난 2013년 59명이었던 해녀가 지난해 35명으로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습니다.
양양과 속초 지역은 해녀 종사자 수 변화가 커 순위 변동이 매년 달라졌는데, 지난해 기준으로 양양 19명 속초 13명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유선희> 그렇습니다. 제주도는 1970년도부터 확인이 가능했는데요. 제주 해녀는 지난 1970년 1만 4143명에서 1980년 7804명으로 급락했고, 이어 꾸준히 감소해 2019년 기준 3820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50여 년 사이에 무려 1만 명이 줄었습니다.
그런데 앞서 소개해드렸습니다만, 강원 동해안 해녀의 경우 환동해본부에서 파악하고 있는 자료 외에는 정확한 데이터가 없습니다. 그나마 1990년도에 통계청에서 한 차례 파악한 정보가 전부인데요.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990년에 동해안에서 물질하던 해녀는 모두 421명으로 확인됩니다.
이대로 자연 감소세가 진행되면, 30년 후 강원도는 물론 제주도에서 해녀를 보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녀들의 감소요인은 뭔가요?
◆ 유선희> 물질이 곧 생업으로 여겨졌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다양한 일자리가 제공되면서 해녀 일에 뛰어드는 이가 많지 않은 탓입니다.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특히 고된 일이라는 특성상 물질이 후대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후대는 이어지지 못하는데 고령화는 가속화 하는 사이 해녀들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지구 온난화로 인한 환경 변화는 해녀들에게 악조건이 되고 있습니다. 온난화 영향으로 수온이 올라가 바다 밑바닥이 하얗게 변하는 '백화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시마나 미역 등 해조류가 자라기 힘든 조건이 되면서 해녀들의 소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환동해본부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70년 2만2436t이었던 해조류 생산량은 1980년 7782t으로 급감했고, 1990년 1780t으로 떨어졌습니다. 이어 지난 2002년 608t으로 세 자릿수로 감소한 이후 꾸준히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유선희> 현재 해녀들은 소라나 성게처럼 채취할 수 있는 수산물을 제한받고 있습니다. 시장 판로가 개척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이에 따라 경쟁도 가열돼 아예 물질을 포기하는 해녀도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 안미정 교수는 취재진과 통화에서 "현장에 가보면 소라나 성게 등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잡으니 경쟁이 치열해 서로 사소한 것으로도 갈등이 있고, 여기서 물질을 안 하는 이탈자가 생기기도 한다"며 "해녀들이 잡은 수산물을 적극적으로 상품화할 수 있도록 시장 판로를 개척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직접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고령화와 함께 해녀의 일이 마치 3D 업종처럼 인식되고, 또 어장 환경까지 나빠지는 등 비전이 없어 보이는 현 상황에서 해녀의 문화적 가치는 높아지는 것은 역설적..."
◇ 최진성> 문화적 가치만 높아지는 역설적인 상황을 바로 잡으려면, 해녀를 보존·계승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을 텐데요.
유 기자, 이 지점에서 '왜 우리가 해녀를 보존·계승해야 하는가' 이 부분을 짚어보고 싶어요.
◆ 유선희> 네, 전 세계에서 해녀는 한국과 일본에만 있는 유일한 직종입니다. 다만 일본에는 해녀보다 해남(男)이 더 많다고 알려졌습니다. 이와 달리 한국에서 나잠어업을 하는 이들은 해'녀'가 압도적으로, 여성들이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어 '연대'한다는 독보적인 특징도 있습니다.
게다가 해녀들은 일반 어선어업과 달리 '전통'적인 방식으로 물질을 합니다. 해녀들은 자신의 호흡에 의지해 바닷속에서 수산물을 채취하는데요. 깊게는 수심 10m 이상씩 들어가기도 합니다.
즉, 해녀 문화는 무형의 문화로 '살아있는 문화'인겁니다. 여기에는 한국 해녀만의 삶의 방식이 담겨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가치를 인정해 문화재청은 지난 2017년 해녀 문화를 국가무형문화재로 등재한 겁니다.
◆ 유선희> 어쩌면 정확한 현실 진단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현재 강원도에서 해녀 문화를 보존·계승하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는 게 문젭니다.
지난 2016년 11월 '제주 해녀'가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재 등재가 이뤄지고 곧바로 2017년 해녀문화유산과를 신설한 제주도와 달리, 강원도에는 해녀 전담 부서도 마련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관련 통계조차 제대로 확보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 제주도에서는 해녀 양성 학교를 운영하며 후계 양성에 힘쓰고 있지만, 강원도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습니다. 제주도에서는 지난 2008년 한수풀해녀학교, 2015년 법환해녀학교 등이 문을 열었습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데요. 이들 해녀학교에서는 실제 직업해녀들을 배출하며 후계 양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한수풀, 법환해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해녀로 일하고 있는 이들은 모두 50여 명입니다. 이들 학교는 점차 사라져가는 해녀 문화를 젊음세대에 전수하는 것은 물론, 실제 해녀 일을 이어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유선희> 그렇습니다. 제주도는 지난해 8월부터 은퇴하는 만 80세 이상 해녀들에게 3년 동안 월 30만 원씩 수당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올해부터 사고예방 준수 어촌계에 인센티브 도입을 추진 중입니다. 해당 정책들이 실제 해녀 사고감소에 영향을 주고 있는지 여부는 더 따져봐야 할 부분이지만,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부분은 주목해야 할 지점입니다.
◇ 최진성> 네. 제주도의 사례를 참고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듣다 보니 해녀, 또 해녀 문화를 보존·계승하기 위한 '컨트롤타워'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 안미정 교수는 "가장 바람직한 것은 세대 계승을 위한 정부 정책"이라며 "그래야 할머니부터 어머니, 며느리나 딸 등으로 가계가 전승되는 기본 골반이 유지될 수 있고, 이는 문화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짚었습니다.
이어 "그러려면 농어촌에서 살아야 하는데 누구도 살고 싶어하지 않는 것이 문제로, 농어촌 거주자에 대한 지원책이 뒤따라야 한다"며 "그래야 연안이나 마을에서 공동체들이 활성화할 수 있고, 그 속에서 인구가 유지되고 젊은 세대도 뒷받침 돼 문화가 전승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 최진성> 따지고 보면 제주도는 해녀 전담 부서까지 만들어 대응하는데, 정부에서는 별다른 담당 조직이 없다는 것도 문제로 보여요.
또 강원연구원 김충재 박사는 "강원도의 경우 해녀와 여성 어업인 등 수산업 분야가 턱없이 열악한 수준으로 정부정책에서 후순위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며 "전반적인 어업인 감소화와 고령화, 저출산 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여성 어업인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육성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최진성> 정말 이대로 손을 놓고 있다가는 자연 감소로 인해 '살아있는 문화'가 아닌 박물관에서 '박제된 해녀'를 만나보게 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는데요. 우리 고유의 살아있는 문화를 보존·계승하려면 바로 지금 움직여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 여기까집니다. 유 기자 수고했습니다.
◆ 유선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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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유선희·전영래 기자] y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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