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대회 앞두고 애국심 부추기는 북한.."온나라 설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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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전국노병대회 개최를 앞두고 6·25 참전 노병들의 공로를 기리며 애국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온 나라가 크나큰 격정과 기쁨으로 설레인다' 제목의 기사에서 "평양에서, 지방에서, 일터와 가정들에서 우리 당의 각별한 사랑 속에 대회에 참가하게 된 전쟁 로병(노병)들에 대한 축하의 분위기가 한껏 흘러넘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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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북한이 전국노병대회 개최를 앞두고 6·25 참전 노병들의 공로를 기리며 애국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온 나라가 크나큰 격정과 기쁨으로 설레인다' 제목의 기사에서 "평양에서, 지방에서, 일터와 가정들에서 우리 당의 각별한 사랑 속에 대회에 참가하게 된 전쟁 로병(노병)들에 대한 축하의 분위기가 한껏 흘러넘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어디서나 로병대회 이야기로 들끓고 있다"며 "마치 명절을 맞이한 듯 흥성이고 친부모를 위하듯이 설렌다"고 들뜬 분위기를 묘사했다.
노병을 "훌륭한 혁명 선배", "교양자"라고 치켜세우며 이들의 애국심도 강조했다.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도 '전쟁 로병들이 발휘한 조국수호정신은 주체 조선의 필승의 무기' 제하 기사에서 "전화의 조국수호정신은 인민과 인민군 장병들에게 열렬한 애국심을 심어주고 영웅적 위훈 창조로 불러일으키는 주체 조선의 넋"이라고 표현했다.
신문은 또 "전국로병대회는 전 세대들이 발휘한 영웅적 투쟁 정신을 이어받아 주체 조선의 위대한 새 승리를 이룩해나갈 천만 군민의 혁명적 기상을 떨치는 의의깊은 대회"라고 평가했다.
전국노병대회는 북한의 '조국해방전쟁 승리의 날'(정전협정일·7월27일)을 기념해 열리는 행사다. 정확한 개최일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간의 선례를 보면 정전협정일 전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집권 시기인 1993년(40주년) 처음 열렸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후에는 2012년과 2013년, 2015년, 2018년에 개최됐다.
북한이 2년 만에 전국노병대회를 여는 것은 경제난으로 민심 이반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전쟁 당시 노병의 희생정신과 애국심을 상기시키고 내부 결속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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