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대표 후보들 "4.3특별법 개정안 통과 노력하겠다"

양영전 2020. 7. 2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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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 박주민 의원 모두 4.3특별법개정안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낙연 의원은 "26일이나 27일 사이에 오영훈 의원이 준비한 4.3특별법 전부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된다. 그 법안이 제주도민의 뜻에 최대한 가깝게 그리고 빨리 처리되도록 당력을 모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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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김부겸·박주민 4.3평화공원 찾아 참배
25일 제주서 합동연설회 참석해 7분씩 연설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에 출마한 이낙연 의원이 25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분향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열리는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2020.07.25.0jeoni@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 박주민 의원 모두 4.3특별법개정안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25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을 찾은 자리에서 “21대 국회에서 법안 처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에 열리는 당대표·최고위원회 합동연설회 참석에 앞서 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했다.

이낙연 의원은 “26일이나 27일 사이에 오영훈 의원이 준비한 4.3특별법 전부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된다. 그 법안이 제주도민의 뜻에 최대한 가깝게 그리고 빨리 처리되도록 당력을 모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에 출마한 김부겸 전 의원이 25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인터뷰하고 있다. 이 의원은 “21대 국회 내에서 4.3특별법이 개정돼 유족과 도민의 염원이 꼭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0.07.25. 0jeoni@newsis.com

이어 “4.3은 제주도민들의 지혜와 결단으로 이제 용서와 화해의 길로 접어들었지만 완전한 해결에는 아직까지 이르지 못하고 있다”며 “남은 문제들이 빨리 해결될 수 있는 길을 열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전 의원은 “21대 국회 내에서 4.3특별법이 개정돼 유족들과 도민들의 염원이 꼭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주민 의원은 “2년 전 최고위원 선거를 치르러 제주에 왔을 때 4.3배지를 달아주신 이후 한 번도 배지를 옷깃에서 뺀 적이 없다”며 “20대 국회 때 법안이 통과되지 않아 굉장히 죄송한 마음이었다. 올해 4.3추념식에 내려왔을 때도 면목이 없었다”고 말했다.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에 출마한 박주민 의원이 25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박 의원은 방명록에 “잊지 않겠습니다. 평화의 새로운 시작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썼다. 2020.07.25. 0jeoni@newsis.com

이어 “이제는 저희가 상당한 의석도 갖췄고, 사회적 인식이나 분위기도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틀림없이 4.3특별법이 통과되리라고 믿는다.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들은 이후 당대표 본선 대결의 시작을 알리는 합동연설회에서 각 7분씩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날 제주를 시작으로 다음 달 22일까지 전국 순회 연설회를 진행한 뒤 29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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