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일 만에 다시 세 자릿수 확진..해외 유입만 86명
<앵커>
코로나19 해외 유입 사례가 크게 늘면서 어제(24일)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전세기 편으로 귀국한 이라크 건설근로자와 러시아 선원 가운데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기 때문인데, 정부는 일시적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남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 113명 가운데 국내 발생 사례는 27명, 해외 유입은 8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라크에서 온 확진자가 36명으로 가장 많았고, 러시아 34명, 필리핀 5명 순이었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지난 4월 1일 이후 115일 만에 1일 확진자가 다시 세 자리 수가 됐습니다.
앞서 보건당국은 전세기 편으로 귀국한 이라크 건설노동자 가운데 89명이 코로나19 증상을 호소했고, 부산항에서는 러시아 선원 집단 감염이 발생해 일시적으로 확진자가 100명을 넘을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러시아 선박 선원 94명 가운데 32명과 이 배를 수리했던 내국인의 직장동료 5명이 어제 확진됐고, 오늘도 동료 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7월 1일 이후에 입항해 부산항에 정박해 있는 러시아 선박만 해도 13척에 총 429명에 대해 지금 검체 채취 등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확진자가 14명 나온 포천 8사단 A부대 주변 부대 2곳에서도 병사 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일요일 주둔지 내 교회에서 A부대 확진 병사와 접촉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화문 정부 서울청사에서도 공무원 1명이 처음으로 확진돼 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남주현 기자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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