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28년 전 약속 지킨 우정..265억 복권 당첨금 '반반'

조도혜 에디터 2020. 7. 2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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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년 남성이 억대 복권 당첨금을 주저 없이 친구와 반으로 나눠 가져 눈길을 끌고 잇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4일 미국 CBS 뉴스 등 외신들은 위스콘신주 매디슨에 사는 두 친구의 '진한 우정'을 보여주는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약 30년 전에 말로만 주고받은 약속이었지만, 당첨금을 반으로 나누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연락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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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년 남성이 억대 복권 당첨금을 주저 없이 친구와 반으로 나눠 가져 눈길을 끌고 잇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4일 미국 CBS 뉴스 등 외신들은 위스콘신주 매디슨에 사는 두 친구의 '진한 우정'을 보여주는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 SBS 보이스(Voice)로 들어보세요.

☞ 아래 주소로 접속하시면 음성으로 기사를 들을 수 있습니다.
[ https://news.sbs.co.kr/d/?id=N1005899378 ]


토마스 쿡 씨와 조셉 피니 씨는 지난 1992년 위스콘신주에서 '파워볼 복권' 판매가 시작된 이후부터 매주 함께 복권을 사 왔습니다. 그리고 둘 중 누구든 복권에 당첨되면 당첨금을 반으로 나눠 갖자고 호기로운 약속도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지난달 10일 쿡 씨는 놀랍게도 1등 복권을 손에 넣었습니다. 당첨금만 2,200달러, 우리 돈으로 264억 원에 달했습니다.

왼쪽이 토마스 쿡 씨, 오른쪽은 조셉 피니 씨


사실을 알자마자 쿡 씨가 가장 먼저 한 행동은 친구 피니 씨에게 전화하는 것이었습니다. 약 30년 전에 말로만 주고받은 약속이었지만, 당첨금을 반으로 나누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연락한 겁니다.

결국 쿡 씨와 피니 씨 부부는 나란히 위스콘신주 복권위원회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현금 일시불방식을 택해, 연방세와 주세 공제 후 각각 570만 덜러, 우리 돈으로 약 68억 원 씩 나눠 가졌습니다.

쿡 씨는 "아직 특별한 계획은 없다. 손자들 돌보면서 편한 노후를 보낼 수 있게 돼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원래도 피니 부부와 동반 자동차 여행을 즐기는데, 좋은 차 한 대는 새로 뽑아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Wisconsin Lottery'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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