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환 위원장 "노사정 합의안 부결, 책임지고 사퇴"

2020. 7. 2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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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노사정 합의안 부결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번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안이 민주노총 내부에서 추인을 받지 못한 데 따른 것입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24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임기가 5개월 남짓 남았지만 책임을 지고 사퇴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김경자 수석부위원장, 백석근 사무총장과 함께 물러나게 됐습니다.

민주노총 집행부는 어제 온라인으로 임시 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노사정 합의안을 상정했지만 반대표가 투표 인원의 과반을 기록하며 합의안은 부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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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원 대한 철인3종협회장이 자진 사퇴했습니다.

철인3종협회는 오늘 열린 긴급회의에서 박석원 회장이 고 최숙현 선수 사건에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회장직에서 자진 사퇴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회장은 22일 국회 청문회에서는 "처음 고 최숙현 선수 사건을 보고받았을 때는 이 정도로 위중한 일인지 몰랐으며 대처가 미흡했다"고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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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사고가 난 뒤 사고 처리부터 하라며 구급차의 운행을 막은 택시기사에 대한 영장심사가 진행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 서울동부지방법원에 도착한 택시기사 최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온 최 씨는 사고 당시 구급차에 타고 있던 환자가 응급환자인 것을 알고 있었는지 묻자 앞으로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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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의 실질적 소유주 유병언 전 회장의 차남 유혁기 씨가 미국 뉴욕에서 체포됐습니다.

유혁기 씨는 고 유병언 회장의 자녀 중 우리 검찰이 유일하게 신병을 확보하지 못했던 인물로 우리나라가 미국에 범죄인 송환 요청을 한 뒤 이번에 붙잡혔습니다.

유혁기 씨는 세월호 소유회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질적 지배주주였던 유병언 전 회장의 뒤를 이어서 계열사 경영을 주도하는 등 사실상의 후계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법무부는 관련 당국이 유 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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