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서 국내 쌀 품종 '전국 첫 벼 베기'.."밥맛 자신감"
<앵커>
경기도 이천에서 국내 쌀 품종의 전국 첫 벼베기가 있었습니다. 올해부터 일본 품종이 아닌 순수 국내 개발 품종을 본격적으로 수확한다는 뜻에서 관심을 끌었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비닐하우스 안에서 잘 자란 벼를 콤바인이 왔다 갔다 하며 수확합니다.
추웠던 지난 2월 모내기를 한 뒤 다섯 달여만입니다.
수온을 유지하는 데는 근처 광역쓰레기 소각장에서 나오는 폐열을 활용했습니다.
겨울철에도 벼가 자라기 위해서는 수온을 영상 20도 이상 유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넓이 990제곱미터의 비닐하우스 논에서 약 260kg을 수확했습니다.
[송영환/장호원 농협 조합장 : 수확된 쌀은 우리 관내에 동 농가나 불우이웃들, 그다음에 조손가정 이런 데 저희가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천시는 올해 일본 품종 대신 순수 국내 개발 조생종 품종인 '해들'을 심었습니다.
지난해 시범 생산을 통해 품종의 우수성에 자신감을 얻은 이천시는 올해 해들의 재배면적을 8백 ha로 크게 늘려 본격 생산에 나섰습니다.
[엄태준/이천시장 : 밥맛도 좋고, 또 병충해에도 강합니다. 또 비바람에도 강해서 수확량이 많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맛 좋은 쌀을 먹을 수 있고, 또 생산자 입장에서는 소득의 안정을 기할 수 있어서 양쪽에 모두 이익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천시는 오는 2022년까지 임금님 표 이천 쌀을 모두 국산품종인 해들과 알찬미로 대체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영수 기자youpe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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