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유행' 日 "올림픽 재연기 있을 수 없다"
<앵커>
어제(23일) 하루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 명 가까이 나왔습니다. 도쿄 같은 대도시의 확산세가 두드러지면서 1년도 채 남지 않은 도쿄올림픽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올림픽 재연기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도쿄에서 유성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 일본 전역에서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980명 넘게 나왔습니다.
그제 795명으로 역대 최대 확진자가 나왔는데, 하루 만에 200명 가까이 더 늘어난 겁니다.
도쿄가 366명으로, 처음으로 300명 대를 넘었고, 오사카도 104명으로 이틀 연속 세 자릿수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지역과 연령대를 불문하고 감염이 퍼지면서 사실상 일본 전역이 코로나 재유행 상황에 들어갔습니다.
[고이케/도쿄도지사 : 감염되지 않고, 감염시키지 않는 것을 기본으로 행동해 주었으면 합니다.]
이런 가운데 내년 7월 23일로 예정된 도쿄 올림픽 개막일이 이제 1년 안으로 다가왔지만, 분위기는 잔뜩 가라앉아 있습니다.
국제 올림픽 위원회, IOC의 고참 위원은 올림픽을 다시 연기하는 건 있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딕 파운드/IOC 위원 : 1년은 연기가 가능했지만, 그 이상은 어렵습니다. 1년 뒤에 하더라도 베이징 (동계) 올림픽까지 5, 6개월밖에 남지 않습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를 극복해 내년 올림픽은 반드시 개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회의론은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유성재 기자ven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영상] 폭포로 변한 부산역..밀려든 물에 3명 참변
- 불어난 물에 휩쓸린 형제..동생은 탈출, 형은 실종
- [영상] 폭포로 변한 부산역..고립된 시민 옆으로 '파도'
- "갑자기 집이 막 팔려요" 세종 부동산에 기름 부었다
- 사고 후 고속도로 1차로 지킨 음주운전자의 한마디
- "싼샤댐 100년은 거뜬" 민심 달래기..현장 가보니
- "냉동차 똑딱이 리모컨 가능?" 40만원짜리 물건 정체
- "아이 앞 흡연..계속 도박만" 변수미 필리핀 생활 폭로
- 유포자 수사 속도..SNS 떠돈 '박원순 고소장' 전말
- 이인영, 아들 병역 의혹 지적에.."무게 재보자" 격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