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사들, 코로나19 여파 2분기 매출 급감 줄줄이 적자

김혜민 기자 2020. 7. 24.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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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요 항공사들이 코로나19에 따른 승객 감소로 올해 2분기 줄줄이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동기에 대부분 순익을 기록했던 데서 적자 전환한 것입니다.

현지시간 어제(23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아메리칸 항공은 2분기에 매출이 86%나 급감하고 21억달러(약 2조5천168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내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는 승객수는 지난해에 비해 75% 이하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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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요 항공사들이 코로나19에 따른 승객 감소로 올해 2분기 줄줄이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동기에 대부분 순익을 기록했던 데서 적자 전환한 것입니다.

현지시간 어제(23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아메리칸 항공은 2분기에 매출이 86%나 급감하고 21억달러(약 2조5천168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아메리칸 항공의 더그 파커 최고경영자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현재의 환경은 우리가 예상하는 그 어떤 것보다 더 불확실하고 불안정하다"고 말했습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2분기 매출이 88% 줄었으며, 16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동기에는 10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었습니다.

델타항공은 매출이 87% 줄어들고 57억달러의 손실을 냈습니다.

델타항공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4억달러의 흑자를 보였습니다.

사우스웨스트항공도 매출이 83% 급감하고 9억1천5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NYT는 항공 승객이 미국 내에서 코로나19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지난 3월에 약 90% 급감한 뒤 5∼6월에는 일부 회복되기 시작했으나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다시 가속화되면서 수요 회복이 지체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내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는 승객수는 지난해에 비해 75% 이하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민 기자kh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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