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화학물질 폭발 사고.."대피 매뉴얼 마련해야"

손현규 2020. 7. 23. 13: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최근 9명의 사상자를 낸 탱크로리 차량 폭발 사고와 관련, 주민 대피 매뉴얼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인천 서구 일대 화학물질 취급 업체에서 4건의 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고가 계속 일어나는 만큼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모든 사업장이 사고 시 주민 대피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 가좌동 화학제품 공장서 폭발…9명 사상 [인천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최근 9명의 사상자를 낸 탱크로리 차량 폭발 사고와 관련, 주민 대피 매뉴얼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인천 서구 일대 화학물질 취급 업체에서 4건의 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고가 계속 일어나는 만큼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모든 사업장이 사고 시 주민 대피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관련법에 따르면) 화학물질 취급자는 해당 물질을 안전하게 관리할 책임이 있다"며 "화학물질의 영향을 받은 모든 이들에 대한 책임도 취급자에게 있는 만큼 사업장 내 근로자뿐 아니라 인근 거주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달 21일 오후 8시 51분께 인천시 서구 가좌동 화학제품 생산업체 STK케미칼 공장에서 탱크로리 차량이 폭발해 공장 근로자 A(50)씨가 숨졌고, B(45)씨를 포함해 모두 8명이 다쳤다.

당시 사고는 공장 내 과산화수소를 넣는 저장소에 잘못 주입한 수산화나트륨을 탱크로리 차량에 연결된 호스를 이용해 다시 빼내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또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화학물질 배출 사업장 주변의 유해물질 배출량을 측정해 공개하는 등 인근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대책도 주문했다.

이 단체는 "인천시 서구는 (이번 탱크로리 폭발 사고 때) 피해가 주변으로 확산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해 주민들에게 사고를 안내하지 않았다"며 "(공장) 외부에 화학물질이 누출되지는 않았는지 (조사해)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son@yna.co.kr

☞ "야뇨증 때문에 속옷 보느라" 양녀 성추행 학자의 변명
☞ 팔리지는 않고 비용만 눈덩이...'초호화' 애물단지
☞ 성인용 리얼돌 '코로나19 특수'…수출 대박
☞ "00씨 방문 좀 열어봐!" 교수님 도대체 왜 그러세요
☞ '동료의원과 부적절 관계 의혹' 여성 의원 결국은…
☞ 맹견 맞서 여동생 구한 6세 소년, WBC 명예 챔피언 됐다
☞ "유산슬 뛰어넘겠다" 박명수가 준비한 대박 콘텐츠
☞ 부모가 살해되자 10대 소녀는 AK-47소총을 들었다
☞ "다들 겁쟁이야, 코로나 걸려도 안 죽어"…황당한 갑질
☞ 코로나19 옮기는줄 알았는데...박쥐가 부러운 이유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