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영사관 폐쇄, 다른 공관보다 충격 적어"-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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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텍사스 휴스턴 주재 중국 영사관 폐쇄가 양국 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는 미미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22일(현지시간) 진단했다.
휴스턴 영사관과 중국 우한 주재 미 영사관은 자매 결연을 맺고 있는데다 미 국무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직후 우한 영사관 직원들을 철수시켰으며, 우한 영사관의 업무 재개 시기는 불분명하다고 NY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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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미 텍사스 휴스턴 주재 중국 영사관 폐쇄가 양국 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는 미미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22일(현지시간) 진단했다.
영사관은 주로 중국 방문 여행자들을 위한 비자 업무를 맡고 있는데, 양국 간 여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크게 제약을 받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또 휴스턴 영사관 폐쇄는 다른 외교 공관 폐쇄보다 양국 관계 악화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휴스턴 영사관과 중국 우한 주재 미 영사관은 자매 결연을 맺고 있는데다 미 국무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직후 우한 영사관 직원들을 철수시켰으며, 우한 영사관의 업무 재개 시기는 불분명하다고 NYT는 전했다.
중국은 워싱턴D.C에 있는 대사관 이외에 휴스턴과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뉴욕에 총영사관을 두고 있다. 워싱턴 대사관에는 약 300명의 외교관이, 휴스턴 영사관에는 약 60명이 근무하고 있다.
NYT는 또 영사관 폐쇄 명령은 이번만이 아니라고 지적하며, 2017년 트럼프 행정부는 러시아가 모스크바 주재 미국 외교관의 숫자를 제한하자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샌프란시스코 주재 러시아 영사관과 뉴욕 및 워싱턴DC 인근에 있는 부속 건물 폐쇄를 지시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 조치는 러시아의 2016년 미 대선 개입에 대한 분노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BBC는 재선 유세가 한창이고 미국 경제는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카드' 사용이 정치적으로 이득이 있다고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다만, 현재의 위험은, 미국 국내 상황 고려에 따라 부분적으로 추동되고 있는 양국 간 보복(tit-for-tat)이 점차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미중은 코로나19 확산 책임, 홍콩 국가보안법 문제 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겪어왔다.
청샤오허 북경 인민대학 교수는 NYT에 1979년 1월 1일 양국이 수교한 이후 미국이 중국에 이 같은 조치를 취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미 관계가 계속 악화된다면, 다음 결과는 국교 단절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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