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성희롱으로 해임된 서종대 전 감정원장, 주택산업연구원 임시대표로 재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직원 성희롱 발언으로 한국감정원장직에서 해임된 서종대씨(사진 오른쪽)가 4개월째 주택산업연구원 임시대표를 맡아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씨는 여직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로 2017년 2월 한국감정원장에서 해임된 후 2018년 8월 주택산업연구원장 단독후보로 올라 논란이 확산되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3일 주택산업연구원과 국토교통부 등에 확인한 결과 서씨는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임시대표로 연구원에 재직하고 있다. 서씨는 여직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로 2017년 2월 한국감정원장에서 해임된 후 2018년 8월 주택산업연구원장 단독후보로 올라 논란이 확산되기도 했다. 당시 국회와 국토부가 나서 반대한 끝에 내정이 철회됐었다.
국토부는 당시 공식 입장을 내 "주택산업연구원은 비영리법인인 민간연구기관이어서 연구원의 자율 판단에 따라 원장 선임을 결정한다"고 전제하면서도 "하지만 국토부 허가를 받아 설립된 단체인 만큼 성희롱 발언으로 해임된 전 공공기관장을 선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서씨는 한국감정원장 재직 당시 여직원 등에게 "피부가 뽀얗고 몸매가 날씬해서 중국 부자가 좋아할 스타일", "아프리카에서 예쁜 여자는 성노예인데 너희는 행운인 줄 알아라"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이 사건으로 서씨는 성희롱 혐의 조사를 받았고 결국 해임됐다. 한국감정원은 당시 서 원장의 성희롱 발언이 "사실무근"이라며 감쌌지만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국토부 조사에서 징계 절차가 진행,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해임안을 의결했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개인적 사정으로 원장직을 맡지 못했다가 임시대표 체제로 운영 중이다. 이사회의 원장 선임은 정해진 일정이나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임시대표 체제로 운영하는 사유에 대해선 "연구원 대표를 누군가는 맡아야 하는 상황에서 HUG 지원 중단으로 재정 부족 문제가 있어 원장 체제 운영이 어렵다"고 말했다.
주택산업연구원장 선임을 반대했던 국토부는 서씨의 임시대표 수행을 몰랐다는 입장이다. 국토부는 사실관계 확인 후 공식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소속을 밝히길 원하지 않는 한 공공노조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미투가 심각하게 문제되는 상황에서 적절한 인사조치가 아니라는 데는 상식적인 차원에서 공감한다"고 말했다.
☞ '골프장 갑질 공방' 박수인… 누구냐 넌?
☞ 한선화 해킹 피해… 인스타그램 측 태도 '황당'
☞ 블랙핑크 로제, 아찔한 복근+신비로운 매력
☞ 유명 여가수 "2000만원에 스폰서 해달라"… 누구?
☞ "먹고 살기 힘들어"… 송일국이 전한 삼둥이 상황
☞ '사이다' 한예슬 악플에 대처하는 자세 "아쉽네"
☞ '윤창호법 1호 연예인' 손승원 근황 '주목'
☞ 건나블리 돌아온다… 셋째 진우 최초공개
☞ '펜벤다졸 복용' 김철민, 폐암 투병 근황 보니
☞ 강형욱, 개통령→ 외제차 얼굴 되다… 감격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