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김일성에 충성 결의?" 이인영 "민주주의 이해 떨어져"
선정민 기자 2020. 7. 23. 11:43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2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미래통합당 태영호 의원과 설전을 벌였다.
태 의원은 이 후보자가 전대협 출신이란 점을 지적하며 "(전대협이) 김일성상 앞에서 충성 결의를 다진다고 북한에서 가르친다"고 했다.
태 의원은 "삶의 궤적을 봤는데 김일성 주체사상 선동자라고 하는데 동의하는가"라고 했지만, 이 후보자는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북쪽에서 잘못 안 것"이라며 "부정확하고 왜곡된 이야기"라고 했다.
태 의원이 이 후보자에게 "주체사상 신봉자였다"며 "주체사상을 버렸는가"라고 하자, 이 후보자는 "아니다"며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시는 것 같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전향은 북에서 남으로 온 사람에게 해당하는 것"이라며 "의원께서 저에게 사상전향 여부를 물어보는 건 남측의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태 의원이 "아직도 주체사상 신봉자세요 아니에요"라고 하자, 이 후보자는 "그때도 아니었고 지금도 아니다"며 "사상전향을 강요하는 건 북한 독재정권이 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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