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빈속에 '이것'의 위험성..건강한 20대도 속수무책

조도혜 에디터 2020. 7. 2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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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속에 '이것'을 섭취했다가 갑자기 목숨을 잃은 영국 여성의 사연이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앨리스 씨는 평소 건강에 관심이 많은 '운동애호가'였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건강했던 앨리스 씨는 한 달 전 생각지도 못한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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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속에 '이것'을 섭취했다가 갑자기 목숨을 잃은 영국 여성의 사연이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0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콘월의 집 정원에서 사망한 27살 앨리스 버튼 브래드포드 씨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앨리스 씨는 평소 건강에 관심이 많은 '운동애호가'였습니다. 매일 달리기 또는 자전거 타기를 즐겼고, 셧다운 기간에도 반려견과 해변 산책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건강했던 앨리스 씨는 한 달 전 생각지도 못한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빈속에 술을 마신 뒤 신진대사 합병증인 '알코올성 케톤산증'으로 쓰러진 겁니다.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술을 마실 때 과음하면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영양 결핍 상태가 옵니다. 그러면 에너지원인 포도당 섭취가 줄어들면서 체내 당원이 고갈되고, 이를 보충하기 위해 체내에 축적되어 있던 지방이 에너지로 전환됩니다. 이때 지방분해 부산물인 '케톤'이 급격하게 증가해 혈액을 산성으로 만드는데, 이를 알코올성 케톤산증이라고 합니다.

앨리스 씨가 죽고 난 뒤 지인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8년 동안 알고 지냈다는 지인 아론 씨는 "사고가 있던 주에 얼마나 술을 마셨는지는 잘 모르지만, 앨리스는 평소 술을 자주 마시지도 않았고 정말 건강했다"며 "이렇게 어린 나이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다니 너무 비극적이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나는 앨리스의 죽음 이전에 '알코올성 케톤산증'이라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다"며 "충분히 음식을 먹지 않은 채 술 마시는 게 얼마나 위험한지 더 많은 사람이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Metro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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