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청문회에도 여전히 사과 없는 '그 사람들'..故 최숙현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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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생을 마감한 고(故) 최숙현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선수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그 사람들'이 여전히 사과 없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들은 공개석상에 나서지 않은 채 자신들에게 징계를 내린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공분을 사고 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청문회에도 출석을 거부하는 등 공개 석상에 일절 나서지 않은 채 사과 없이 혐의를 부인하고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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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 잇따르지만..중징계 반발 재심 신청도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지난달 26일 생을 마감한 고(故) 최숙현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선수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그 사람들'이 여전히 사과 없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들은 공개석상에 나서지 않은 채 자신들에게 징계를 내린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공분을 사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2일 오전 '철인 3종경기 선수 가혹행위 및 체육 분야 인권침해에 대한 청문회'를 열었다.
최 선수가 지난달 26일 메신저를 통해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는 짧은 메시지를 남기고 숨을 거둔 지 약 한 달 만이다.
하지만 문체위가 출석을 요구한 핵심 증인 가운데 김규봉 전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감독과 전 운동처방사 안주현씨, 주장 장윤정 선수는 출석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중 김 감독은 전날(2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전 '혐의를 인정하냐'는 말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영장실질심사 이후 법정을 나설 때도 침묵으로 일관했다.
결국 김 감독은 '증거인멸과 도망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운동처방사 안씨에 이어 구속됐다.
이들은 이날 국회 청문회에도 출석을 거부하는 등 공개 석상에 일절 나서지 않은 채 사과 없이 혐의를 부인하고만 있다.
스포츠공정위로부터 중징계를 받았지만 이마저도 재심의 신청을 통해 "법률대리인을 통해 재심 사유와 이유를 소명하는 서류를 추가로 제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도 마찬가지로 사과는 없었다.
최 선수가 언급한 '그 사람들' 중 사과를 한 이는 남자 선배 김도환씨와 운동처방사 안씨뿐이다.
김씨는 지난 6일 문체위, 스포츠공정위에서는 폭행 및 폭언이 없었다고 잡아뗐지만 이후 폭행 사실을 고백했고 최 선수의 납골당에 가서 사죄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씨의 경우 대한체육회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폭행 사실을 인정했지만, 김 감독에 대해선 '잘못이 없다'는 내용의 진술서를 제출했다.
최 선수의 동료선수, 김씨, 안씨의 증언과 목격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사건의 중심인 김 감독과 장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최 선수의 아버지 최영희씨는 "가해자들 모두 법적 처벌을 받고 스포츠계에서 퇴출당하는 것이 나와 숙현이의 뜻이다. 끝까지 싸워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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