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탄핵안 발의에 '웃음'..윤석열 장모 자료 검색까지
<앵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오늘(21일) 국회 연설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겨냥해 윤석열 총장 찍어내기를 그만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 국회에는 추미애 장관 탄핵소추안도 보고됐는데 그 순간 본회의장에 있던 추 장관의 웃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백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오전 국회 본회의장.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는 날이라 국무위원인 추미애 법무장관도 참석했습니다.
주 원내대표의 연설 직전, 통합당과 국민의당이 공동 발의한 추 장관 탄핵소추안이 보고됐습니다.
[박태형/국회 의사국장 : 주호영, 권은희 의원 등 110인으로부터 법무부 장관 추미애 탄핵소추안이 발의됐습니다.]
그 순간 당사자인 추 장관의 웃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습니다.
이어진 주 원내대표의 연설.
추 장관 면전에서 "공권력의 최고상징인 검찰총장을 전 국민이 보는 가운데 무지막지하게 핍박하는 정권"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추미애 장관은 연일 윤석열 총장을 찍어 누르고,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감히 검찰총장을 들이받는 '집단 린치'를 가하고 있습니다.]
추 장관은 이번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듯 검찰 수사를 받은 윤석열 총장 장모 관련 자료를 읽었는데 이 모습 역시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추 장관은 본회의가 끝난 뒤 "'핍박'의 주인공으로 자신을 지목해 탄핵소추안이 발의됐다"며 "오로지 공정과 정의에만 집중하겠다"고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렸습니다.
모레 표결이 유력한 추 장관 탄핵안은 재적 의원 과반이 찬성해야 가결됩니다.
민주당 의석이 176석이라 통과는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무기명투표인 만큼 민주당에서 만약 찬성표가 적잖게 나올 경우 추 장관으로서는 정치적 체면을 구길 수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박기덕)
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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