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보란 듯 윤석열 장모·아내 자료 읽은 추미애

유영규 기자 2020. 7. 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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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오늘(2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와 관련된 자료를 읽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추 장관은 오늘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참석해 휴대전화로 윤 총장의 장모, 아내 김건희 씨와 관련된 자료를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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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오늘(2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와 관련된 자료를 읽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추 장관은 오늘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참석해 휴대전화로 윤 총장의 장모, 아내 김건희 씨와 관련된 자료를 읽었습니다.

자료 중 '김건희 회사'라고 적힌 부분을 확대해보기도 했고, '토지 매각 추진 및 대출금에 대한 연체 발생' 등의 말이 적혀 있었습니다.

앞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와 황희석 최고위원 등은 지난 4월 김 씨와 윤 총장의 장모를 주가 조작에 가담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추 장관은 박병석 국회의장이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이 국회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접수했다"고 말하자 활짝 웃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대표연설에서 본회의장에 앉은 추 장관을 맹공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추 장관은 연일 윤 총장을 찍어 누르고 대통령의 대학 후배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믿는 구석이 있어서 그런지 감히 검찰총장을 들이받는 집단린치를 가하고 있다"며 "공권력의 최고 상징인 검찰총장을 전 국민이 보는 가운데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핍박하는 정권이 이전에 또 있었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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