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여기가 우리 집인데"..사라진 반려견이 90km 달려간 이유

이서윤 에디터 2020. 7. 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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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방불명이었던 반려견이 일주일 만에 놀라운 장소에서 발견됐습니다.

마이클 부부는 "클레오가 우리를 처음 봤을 때는 자신의 집에 낯선 사람이 찾아온 줄 알고 무서웠을 것"이라면서 "여기가 더는 자신의 집이 아니라는 걸 모르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드루 씨는 "정말 기묘한 사건이다. 클레오가 그 먼 거리를 어떻게 갔는지는 영영 알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클레오는 우리 가족의 전부다. 다시 만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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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방불명이었던 반려견이 일주일 만에 놀라운 장소에서 발견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6일 미국 ABC 등 외신들은 집에서 90km 떨어진 가정집 현관에서 발견된 4살 '클레오'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2년째 미주리주 로슨에 사는 마이클 부부는 잠시 외출한 사이 처음 보는 강아지 한 마리가 집에 찾아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마치 자신의 집인 양 현관 앞에 앉아 있던 강아지는 부부가 현관 쪽으로 다가오는 걸 막기까지 했습니다.

부부는 의아해하며 강아지 몸에 있는 반려동물 칩을 확인하러 녀석을 동물병원에 데리고 갔습니다. 그런데 강아지 주인이 누군지 확인한 부부는 깜짝 놀랐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2018년 11월까지 살다가 이사를 한 '전 집주인' 드루 씨가 보호자였던 겁니다.

남편 콜튼 씨는 곧바로 SNS에서 드루 씨를 찾아냈고, 그가 일주일 전부터 잃어버린 강아지 클레오를 찾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콜튼 씨는 드루 씨에게 전화를 걸어 클레오가 로슨에 있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드루 씨는 처음엔 이 말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현재 드루 씨가 사는 캔자스주 올레이스에서 미주리주 로슨까지의 거리는 무려 90km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달음에 달려간 곳에 기다리고 있는 건 정말로 클레오였고, 드루 씨는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마이클 부부는 "클레오가 우리를 처음 봤을 때는 자신의 집에 낯선 사람이 찾아온 줄 알고 무서웠을 것"이라면서 "여기가 더는 자신의 집이 아니라는 걸 모르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덧붙여 "이제 주인이 누군지 알았으니, 다음에 또 찾아오면 바로 연락하겠다"며 미소지었습니다.


드루 씨는 "정말 기묘한 사건이다. 클레오가 그 먼 거리를 어떻게 갔는지는 영영 알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클레오는 우리 가족의 전부다. 다시 만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KMBC 9'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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