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이 찾은 현대차 남양연구소.."상상이 현실로" R&D 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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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1일 방문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는 기존 내연기관 뿐 아니라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신기술 개발에 필요한 모든 자원을 갖춘 R&D (연구개발)산실이다.
세계 자동차산업 기술경쟁에 대응하고자 설립된 남양연구소는 신차 디자인, 설계, 시험 및 평가 수행, 신기술 개발을 위해 직원만 1만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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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1일 방문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는 기존 내연기관 뿐 아니라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신기술 개발에 필요한 모든 자원을 갖춘 R&D (연구개발)산실이다.
세계 자동차산업 기술경쟁에 대응하고자 설립된 남양연구소는 신차 디자인, 설계, 시험 및 평가 수행, 신기술 개발을 위해 직원만 1만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부회장이 현대차 남양연구소를 방문지로 선택한 건 전기차 등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와 개발현황을 가장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남양연구소는 현대차 기술 개발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현대차는 연구 끝에 1974년 6월 포니를 선보이며 자립기술 기반을 닦았다. 이듬해에는 1만대 생산을 넘어섰고 1986년 엑셀을 수출하며 자동차 산업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현대차는 당시 10년여간 기술자립을 이루면서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하려면 R&D 역량 강화가 절실하다고 결론 내렸다. 엑셀 수출에 나선 1986년 화성시 남양만 간척지를 매립해 남양연구소를 구축한 이유다.
이후 1993년 종합주행시험장, 1995년 설계1동 및 엔진‧트랜스미션동, 1999년 실차 풍동시험장, 2004년 디자인연구소 등 기반 연구시설을 조성하며 차량 개발과 평가를 모두 수행할 수 있는 R&D 기지로 거듭났다.
2003년 5월에는 현대차 울산연구소와 기아차 소하리 연구소를 하나로 통합해 세계 자동차산업 기술개발 경쟁 체제에 대응하는 연구소로 새롭게 출범했고 2000년 후반부터는 미래차 개발의 산실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남양연구소에서 가동 된 버추얼 개발 프로세스가 미래기술 진화를 보여주는 사례다.
가상현실(VR)을 이용한 버추얼 개발이란 다양한 디지털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상의 자동차 모델 혹은 주행 환경 등을 구현해 실제 부품을 시험 조립해가는 방식이다. 디자이너가 원하는 대로 빠르게 디자인을 바꿔 품평을 진행할 수 있다. 실물 시제작 자동차에서 검증하기 힘든 오류를 조기에 확인·개선 가능하다.
쉽게 말하면 영화 아이언맨에 나온 장면처럼 가상화면으로 기체 설계와 시험 등을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이다.
해당 기술은 모든 차량 설계 부문으로부터 3차원 설계 데이터를 모아 디지털 차량을 만들어 설계 품질을 평가하는데도 이용할 수 있다.
신차들의 전파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연구동도 남양연구소 핵심 시설 중 하나다.
현대차 관계자는 "매년 남양연구소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진행하고 있다"며 "프로젝트팀을 만들어 평소 상상했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자리로 정형화된 기술개발 틀에서 벗어나는 한편 본연의 기능인 성능‧품질 검증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haezung22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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