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 보물 196점 한자리에..역대 최대 규모 전시회
<앵커>
국내 전시회 사상 가장 많은 국보와 보물이 출품되는 전시가 열립니다. 최근 3년 동안 새로 지정된 국보와 보물 200점 가까이를 눈 앞에서 직접 보실 수 있습니다.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고려시대 선대 임금들의 제사에 쓰인 왕실의 제기입니다.
순화 4년이라고 제작연대까지 쓰여 있어 고려청자의 시원으로 불립니다.
조선시대 70세 이상 정2품 이상 직책을 지낸 노년 전직 관리들이 속한 기관 '기로소'.
숙종 때의 기로소 기념행사가 글과 그림으로 남았습니다.
높이 67㎝ 단아한 규모의 관음보살상은 자비로운 인상의 실재감 있는 이목구비 표현과 함께 현실적인 조형미를 추구합니다.
말 위에 탄 채 고개를 돌려 흘러내린 버드나무를 올려다보는 선비.
사선으로 제작된 그림의 구도와 함께 술을 마시고 쓴 듯한 글 내용까지 노년의 원숙함이 잘 드러납니다.
이렇게 소중한 국보와 보물들이 한꺼번에 일반에 공개됩니다.
[배기동/국립중앙박물관장 : 오늘 특별한 전시입니다. 지난 3년 동안 지정된 국보 보물이 우리 박물관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새로 지정된 국보와 보물 가운데 건축문화재 등을 제외한 83건, 196점입니다.
[정재숙/문화재청장 : 국보와 보물은 우리 한민족의 오천 년 역사의 DNA가 켜켜이 쌓여있는 그러한 정수입니다. 특히 이번 전시는 그 질이나 양에 있어서 사상 최대라고 합니다.]
현장 관람은 내일(22일)부터 시작하고, 2시간 간격으로 200명씩 인원을 제한해 온라인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이주상 기자joos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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