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 영화제 '명예 황금사자상'에 쉬안화·틸다 스윈턴

김혜영 기자 2020. 7. 21.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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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영화감독 쉬안화와 영국 배우 틸다 스윈턴이 9월 열리는 제77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에서 공로상인 '명예 황금사자상'을 받는다고 조직위 측이 현지시간으로 어제(20일)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심플라이프가 2011년 베네치아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 후보에 올랐고, 2014년에는 황금시대가 폐막작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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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영화감독 쉬안화와 영국 배우 틸다 스윈턴이 9월 열리는 제77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에서 공로상인 '명예 황금사자상'을 받는다고 조직위 측이 현지시간으로 어제(20일) 밝혔습니다.

쉬안화 감독은 1997년 '풍겁'을 시작으로 '서검은구록'(1987), '여인사십'(1995), '반생연'(1997), '심플라이프'(2011), '황금시대'(2014) 등 20여 편의 장편영화를 만들며 홍콩 영화의 '뉴웨이브'를 이끈 주인공으로 평가받습니다.

이 가운데 심플라이프가 2011년 베네치아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 후보에 올랐고, 2014년에는 황금시대가 폐막작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조직위 측은 쉬안화를 "현시대 아시아의 가장 존경받는 감독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틸다 스윈턴은 1986년 '카라바조'로 데뷔한 뒤 지금까지 50여 편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파 배우로 입지를 굳혔습니다.

1991년에는 '에드워드2세'로 제48회 베네치아영화제 볼피컵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틸다 스윈턴은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설국열차'(2013), '옥자'(2017) 등에 출연해 한국 팬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조직위 측은 관련 보도자료에서 틸다 스윈턴의 프로필을 소개하며 "세계적인 히트작인 설국열차와 옥자에서 봉준호 감독과 함께 일한 바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베네치아 영화제는 9월 2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됩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개최되는 세계적 규모의 영화제로 관심을 끕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공식 부문 등의 초청작 수는 예년보다 다소 줄어들 전망입니다.

공식 경쟁 부문 진출작은 이달 28일 발표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영 기자k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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