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보가중계] 5·18민주화운동에 "폭동"..일본 넷플릭스 논란
좋은밤, 좋은뉴스 < 원보가중계 > 시작합니다.
먼저 SNS에 올라온 뉴스룸 가족, 정유경 님 사연부터 전해드리죠. 한 꼬마 아이 식탁에 이렇게 있는데, TV 보더니 후다닥 어디론가 달려갑니다. 잠깐만요. 저거 뉴스룸 시작할 때 그림인데 이 꼬마 친구 노래 나오는 동안에 TV에서 눈 떼질 못합니다. 뿐만 아닙니다. 두 앵커 클로징 멘트 끝나고 엔딩곡 나오자 이 꼬마 손 흔들면서 "안녕하세요~!?" 예뻐라, 태어난 지 23개월 되는 로희입니다. 엄마 말로는 로희가 돌 때부터 뉴스룸 시작 때 끝날 때 장난감 갖고 놀다가도, 저렇게 "안녕"하면서 TV 앞으로 달려가더란 겁니다. 정말 신기하죠. 모르긴 몰라도 어머님이 로희 가졌을 때, 뉴스룸 챙겨보셨던 게 결과적으로 태교가 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인데, 정말 로희는 나중에 커서 뭐가 되려고 이러는 걸까요. 여러분의 소박한 일상도 뉴스가 됩니다. #원보가중계 사연 올려주십쇼.
첫 소식 가보죠.
이 영화 다들 아시죠. 광주 5.18 민주화운동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입니다.
JTBC에서 지난 5.18 40주년 때 방영을 하기도 했었는데요.
그런데 일본 넷플릭스에서도 이 영화가 서비스되고 있다는데 결국 사고가 났습니다.
이것 좀 보시죠. 제가 해석을 해 드리면 '폭동을 취재하려는 독일 기자를 태우고 광주를 향해 가는 택시운전사 두 사람은 아직 모른다, 이것이 인생의 전환점이 된 만남이 되리라는 것을' 이렇게, 저렇게 돼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 폭동이라고 한 겁니다.
집단적 폭력 행위로 사회의 안녕과 질서를 문란케하는 그 폭동 말이죠.
그러면 광주시민들은 자연스럽게 폭도가 된다는 얘기인데, 도대체 이게 어찌 된 조화일까요?
이 영화 설명을 본 일본 구독자들조차 5.18을 그렇게 설명하면 어쩌자는 거냐 이렇게 항의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영화 영어 표현이 번역 과정에서 그렇게 표현됐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지금 일본 넷플릭스 역시 명확한 답변은 못 하고 있습니다.
지금 일본 넷플릭스 측에서는 한국과 일본 양쪽에서 욕을 먹으니까 급하게 이걸 수정 중이라는 소식까지 들어왔는데, 제가 방송 들어오기 조금 전까지 확인을 했을 때는 그대로였습니다.
안타까운 소식이죠. 다음 소식으로 가보죠.
오늘 오후 2시쯤에 녹색 포털 실시간 검색어 순위 보신 분들 '뭐야, 이거'하셨을 겁니다.
이렇게, 밑도 끝도 없이 문재인 내려와 하는 검색어가 상위권에 노출됐었기 때문이죠.
현 정부 부동산 정책 반대하는 온라인 카페 회원들이 주도하고 있는, 그러니까 특정 시간대 정해진 키워드 집중적으로 검색해서 순위를 팍 올리는 실검 챌린지였던 겁니다.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이라는 카페가 지난 1월부터 이걸 주도하고 있는데, 그동안 김현미 장관 거짓말 또 30~40 문재인에 속았다 등등 상당히 도발적인 문구가 많았죠.
오늘은 급기야 보신 것처럼 이렇게 문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듯한 내려와까지 등장을 한 겁니다.
이 실검 챌린지 주도한 카페 회원들 이번 주 토요일 오프라인 집회도 예고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이 실검 챌린지에도 좀 사연이 있더라고요.
처음에는 무주택자 혹은 1주택자 중심으로 대출 제도가 하루가 멀다 하고 바뀌는 걸 비판하면서 모여서 시작됐던 운동이라는 거죠.
그런데 이제는 임대사업자 혜택 축소를 반대하는, 그러니까 집 두 채 이상을 가진 다주택자들까지 이 실검 챌린지에 참여를 하면서 참여 주체들이 막 뒤섞이고 있다, 그런 지적까지 나오더군요.
아무튼 부동산 정책에 대한 민심, 예사롭지 않은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 여기까지입니다.
(화면제공 : 일본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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