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홍콩과 '범죄인 인도조약' 중단 또는 폐지

김경희 기자 2020. 7. 2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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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도미니크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중국의 위구르족 탄압과 관련한 제재안 가운데 하나로 홍콩과의 범죄인 인도 조약을 중단하거나 폐지하기로 결정하고 오늘(20일) 의회에서 이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국 정부는 또 인권 탄압을 저지른 중국 측 기관과 개인에게 자산 동결과 비자발급 제한 등의 제재를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영국이 중국 내정에 난폭하게 간섭했다며 강력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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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

영국이 중국의 소수민족 탄압을 이유로 홍콩과의 범죄인 인도 조약을 중단 또는 폐지하기로 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와 텔레그래프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도미니크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중국의 위구르족 탄압과 관련한 제재안 가운데 하나로 홍콩과의 범죄인 인도 조약을 중단하거나 폐지하기로 결정하고 오늘(20일) 의회에서 이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국 정부는 또 인권 탄압을 저지른 중국 측 기관과 개인에게 자산 동결과 비자발급 제한 등의 제재를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앞서 러시아와 미얀마, 북한, 사우디 아라비아 국적자에 비슷한 제재를 내린 바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영국이 중국 내정에 난폭하게 간섭했다며 강력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왕원빈 신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영국이 잘못된 길을 계속 걷지 말 것을 촉구한다"면서 "중국은 내정간섭에 대해 단호히 반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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