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백선엽 비판 노영희 발언에 "매우 부적절"

배상은 기자 2020. 7. 2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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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최근 별세한 국군 창군 원로 백선엽 예비역 대장의 현충원 안장을 비판한 노영희 변호사의 발언에 대해 20일 "매우 부적절하다고 판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국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백 장군의 현충원 안장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현행 법령(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상 고 백선엽 장군은 국립묘지 안장대상자에 해당한다"고 재차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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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방부 전경, 국방부 깃발 © News1 양동욱 기자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국방부가 최근 별세한 국군 창군 원로 백선엽 예비역 대장의 현충원 안장을 비판한 노영희 변호사의 발언에 대해 20일 "매우 부적절하다고 판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국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백 장군의 현충원 안장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현행 법령(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상 고 백선엽 장군은 국립묘지 안장대상자에 해당한다"고 재차 확인했다.

그러면서 "고인의 공적(功績)과 현행 법령을 고려한다면 대전 현충원 안장은 타당하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6.25전쟁 당시 다부동 전투 승리로 '구국의 영웅'이라는 평가와 친일파라는 비판을 동시에 받는 백 장군은 16일 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장례는 육군장의 형식으로 한미 군 당국의 최고 예우 하에 치러졌다.

그는 광복 이전 일제 간도특설대에 복무한 이력으로 지난 2009년 정부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로부터 '친일반민족행위자'로 지목된 바 있다.

노 변호사는 지난 14일 한 방송에 패널로 나와 백 장군의 현충원 안장에 대해 "6·25 전쟁에서 우리 민족인 북한을 향해 총을 쏘아서 이긴 그 공로가 인정된다고 해서 현충원에 묻히냐"며 "저는 현실적으로 친일파가 더 나쁘다고 생각한다. 대전 현충원에도 묻히면 안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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