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덤도 '인종차별'..美 수십 년 만에 백·흑 울타리 철거

김영아 기자 2020. 7. 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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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인종차별 철폐 운동이 확산하는 가운데 텍사스에서 백인과 흑인 묘지를 구분했던 울타리가 수십 년 만에 철거됐습니다.

텍사스 동부 작은 마을인 미니올라에서는 지난 15일부터 나흘에 걸쳐 390m 길이의 철조망 울타리가 철거됐습니다.

이 울타리는 수십 년간 흑인 무덤이 있는 시립묘지와 백인 묘지인 시더스메모리얼가든의 경계선 역할을 해왔습니다.

양측은 향후 두 묘지를 하나로 합쳐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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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인종차별 철폐 운동이 확산하는 가운데 텍사스에서 백인과 흑인 묘지를 구분했던 울타리가 수십 년 만에 철거됐습니다.

텍사스 동부 작은 마을인 미니올라에서는 지난 15일부터 나흘에 걸쳐 390m 길이의 철조망 울타리가 철거됐습니다.

이 울타리는 수십 년간 흑인 무덤이 있는 시립묘지와 백인 묘지인 시더스메모리얼가든의 경계선 역할을 해왔습니다.

양측은 향후 두 묘지를 하나로 합쳐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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