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바다 붉게 변한 이유는..육지서 흘러든 오염물질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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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30일부터 가덕도 인근을 비롯해 부산 해역 곳곳에 바다 색깔이 붉게 변하는 적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부산시와 국립수산과학원 등은 당분간 적조 현상이 지속할 것으로 보고, 관련 생물의 유·무해 여부를 꾸준히 분석할 계획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여름철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적조 현상이 언제 사라질지 확실치 않다"며 "자연현상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별다른 조처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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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역 일대에 발생한 적조 현상의 원인이 장마로 인한 무해성 적조 생물 번식 때문으로 판명 났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30일부터 가덕도 인근을 비롯해 부산 해역 곳곳에 바다 색깔이 붉게 변하는 적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최근 장마로 많은 비가 내리자 육지에서 플랑크톤의 먹이가 되는 다량의 영양염이 바다로 흘러들어왔습니다.
육지에서 범람한 강하천 등이 바다로 유입되는 과정에서 플랑크톤의 영양분이 되는 오염 물질이 함께 섞여 들어온 것입니다.
그 결과 영양염을 섭취한 적조 생물 세라티늄이 대량으로 증식하면서 적조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붉은색을 띠는 세라티늄은 다행히 생태계와 사람에 해롭지 않은 무해성 적조 생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시와 국립수산과학원 등은 당분간 적조 현상이 지속할 것으로 보고, 관련 생물의 유·무해 여부를 꾸준히 분석할 계획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여름철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적조 현상이 언제 사라질지 확실치 않다"며 "자연현상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별다른 조처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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