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진성준 2R.."100분 립서비스" vs "적반하장"(종합)

전명훈 2020. 7. 20. 13: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래통합당 김현아 비상대책위원이 자신과 함께 MBC TV '100분 토론'에 출연했던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의 발언을 두고 20일 "토론 내내 했던 말은 립서비스였나"라고 직격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진 의원은 수요억제 정책만 일관되게 추진하는 정부의 입장을 반복적으로 얘기했다. 그러자 토론이 끝나고 누군가 '정말 7·10 대책으로 집값 잡히나요'라고 물었다. 그 자리 모든 사람이 (찬반) 진영을 떠나 지금 상황이 걱정돼서 나온 이야기였다"고 회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 비대위 회의실 배경 문구 [통합당 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전명훈 이은정 기자 = 미래통합당 김현아 비상대책위원이 자신과 함께 MBC TV '100분 토론'에 출연했던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의 발언을 두고 20일 "토론 내내 했던 말은 립서비스였나"라고 직격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진 의원은 수요억제 정책만 일관되게 추진하는 정부의 입장을 반복적으로 얘기했다. 그러자 토론이 끝나고 누군가 '정말 7·10 대책으로 집값 잡히나요'라고 물었다. 그 자리 모든 사람이 (찬반) 진영을 떠나 지금 상황이 걱정돼서 나온 이야기였다"고 회고했다.

그는 "좀 떨어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소망으로 몇몇 분의 언급이 있었고, 나도 떨어진다는 가정하에 '지금같이 코로나 등 거시경제 상황이 안 좋은데 너무 떨어져도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김 비대위원은 "그런데 진성준 의원 대답이 의외였다. 100분 동안 토론 기조와 달리 그렇게 해도 안 떨어질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라며 "저는 좀 화가 났다. 현직 여당 의원, 그것도 국토교통위원이 저런 생각을 갖고 있었다니, 토론 내내 했던 말은 립서비스였나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통합당은 이날 비대위 회의실 배경 문구를 진 의원의 해당 발언인 '그렇게 해도 안 떨어져요, 집값'으로 바꿨다.

진성준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김 비대위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진 의원은 "온 국민이 집값을 잡으라고 요구하는데 '집값 떨어지면 국가경제에 부담이 된다'고 했던 분이 누구인가"라며 "적반하장도 분수가 있다"고 받아쳤다.

이어 "부동산 투기 억제와 실수요자 보호를 위한 정부·여당의 노력을 '집값 하락론'으로 좌절시키려는 불순한 기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진성준 "부동산, 그렇게 해도 안 떨어진다" 발언 논란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인 진성준 의원이 지난 16일 MBC TV '100분 토론'에 부동산 정책을 주제로 출연, 토론을 마치고 마이크가 켜진 상태에서 '부동산 가격은 쉽게 잡히지 않을 것'이라고 해석될 수 있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당시 대화 내용이 공개된 유튜브 장면. [MBC 유튜브 캡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zheng@yna.co.kr

☞ "축복 찾아와" 배우 이영아 결혼 앞두고 임신 알려
☞ "25개월 딸 성폭행 당했다" 청와대 청원 알고보니
☞ '모친 사기 의혹' 한소희가 밝힌 굴곡진 가정사
☞ 잘될까 했는데 김태호PD·유재석, 연타석 히트라니
☞ 이재명 "서울·부산시장 무공천이 맞다"
☞ "유시민 밑천 드러난 지 오래"…한동훈-기자 녹취록 보니
☞ 땡볕 차 안에 놔둔 손 소독제는 시한폭탄?
☞ 거짓말로 7차 감염 부른 인천 학원강사 결국 구속
☞ 이혼 거절당하자 60대 아내는 남편을 흉기로 찔렀다
☞ "잔소리에 화가 나" 시어머니에게 흉기 휘두른 며느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