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찰청장 후보자 청문회..쟁점은 '박원순 의혹'

정윤식 기자 2020. 7. 2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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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0일) 국회에서는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21대 국회 첫 인사청문회인데, 후보자 본인에 대한 역량 검증보다는 박원순 전 시장 의혹에 대해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청장 인사청문회를 뜨겁게 달굴 쟁점은 고 박원순 전 시장을 둘러싼 의혹들입니다.

통합당은 박 전 시장의 피소 사실이 사전에 유출된 경위를 따지겠다면서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 등 11명을 청문회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민주당 거부로 증인 채택이 무산됐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된 만큼 통합당은 김 후보자를 상대로 직접 질의에 나설 계획입니다.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지금까지 조사된 사실을 공개하고 수사 상황이 유출된 경위를 밝히라고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방지대책 등을 따져 물을 계획입니다.

김 후보자가 부산지방경찰청을 이끌어왔던 만큼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 수사에 대해서도 질문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고 최숙현 선수 사망 이후 경찰 수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도 검증 대상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실시됩니다.

한 후보자는 지난해 9월 이효성 전 위원장이 사퇴한 뒤 남은 임기를 맡아 위원장직을 수행해왔는데, 오늘 청문회를 통과하면 3년 임기를 새로 시작하게 됩니다. 

정윤식 기자j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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