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회복기금' 놓고 EU 정상들 사흘째 갑론을박

이광빈 2020. 7. 20. 0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이 1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회복기금을 논의하기 위해 사흘째 정상회의를 이어가고 있으나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EU 회원국 정상들은 지난 17일부터 벨기에 브뤼셀에서 코로나19 확산 이후 첫 대면 정상회의를 열고 앞서 제안된 7천500억 유로(약 1천20조원) 규모의 경제회복기금과 1조740억 유로(약 1천457조원) 규모의 2021∼2027 EU 장기 예산안에 대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U 정상회의에 참석해 대화 중인 앙겔라 메르켈(왼쪽부터)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 [EPA=연합뉴스]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이 1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회복기금을 논의하기 위해 사흘째 정상회의를 이어가고 있으나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EU 회원국 정상들은 지난 17일부터 벨기에 브뤼셀에서 코로나19 확산 이후 첫 대면 정상회의를 열고 앞서 제안된 7천500억 유로(약 1천20조원) 규모의 경제회복기금과 1조740억 유로(약 1천457조원) 규모의 2021∼2027 EU 장기 예산안에 대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애초 정상회의는 17∼18일 이틀 간의 일정이었으나 이견이 좁혀지지 못하자 이날까지로 연장됐다.

정상회의에서는 지난 4월 EU 정상들이 마련하기로 합의한 경제회복기금의 지원 형식과 조건 등을 두고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경제회복기금은 EU 집행위가 높은 신용등급을 이용해 금융시장에서 돈을 빌려 코로나19로 피해가 큰 회원국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집행위는 7천500억 유로 가운데 5천억 유로는 보조금으로, 나머지 2천500억 유로는 대출로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등은 지원 방식이 보조금보다 대출금 형태가 돼야 하고, 지원을 받는 국가들에 노동시장 개혁 등의 조건을 걸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네덜란드는 기금을 지원할 때 회원국들이 승인 과정에서 최종 결정권을 가져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오스트리아는 기금 규모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헝가리는 기금 지원에 민주적 기준 준수 여부를 반영하는 데 반대하면서, 이러한 조건이 부과되면 경제회복기금 계획 전체를 거부하겠다고 엄포를 놓으면서 논의가 더욱 복잡해졌다.

폴란드와 슬로베니아 등 동유럽 일부 국가들은 헝가리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

EU의 '쌍두마차'인 독일과 프랑스는 코로나19 확산 사태 이후 회원국 간 국경 통제 및 경제상황 악화 등으로 EU의 원심력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경제회복기금의 조속한 설치를 적극적으로 밀어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회의가 재개되기 전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말할 수 없다"면서 "선의가 크지만, 오늘 어떤 결과를 내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lkbin@yna.co.kr

☞ 제자에 노출사진 보낸 여교사 결국…
☞ "박원순 의혹 당신은?" 김제동에 입장표명 하라는 이유
☞ 이게 웬 날벼락!?…하늘에서 뚝 떨어진 이것은?
☞ "속옷 심부름이 대수인가"…온라인서 피해자 주장 '되치기'
☞ 일본 배우 미우라 하루마 자택서 숨진 채 발견
☞ '박원순 더러워!' 고려대에 붙은 게시판 대자보
☞ '성폭행 목사' 아내의 전화 한통…피해자 가정 고통 시작됐다
☞ '김지은입니다' 읽는 남성들…"권력형 성폭력 피해자와 연대"
☞ 한국 소비자는 호갱? "스벅 사은품 받으려 3시간 줄 섰어요"
☞ 편지 언급에 "한 건 걸리면 되지"…한동훈-기자 녹취록 공개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