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에게 신발 던진 정창옥씨 구속심사 출석

김치연 2020. 7. 19. 13: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벗어 던진 정창옥(57)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19일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했다.

정씨는 지난 16일 오후 3시 19분께 국회의사당 본관 2층 현관 앞에서 제21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연설을 마치고 나오는 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벗어 던진 혐의(공무집행방해·건조물침입)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인권단체 '남북함께국민연합' 공동대표로 활동
돌발행동 시민 입 막는 경호원들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대통령 경호원들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던지고 소리를 지르는 시민의 입을 막고 있다.2020.7.16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국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벗어 던진 정창옥(57)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19일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1시 25분께 목과 오른쪽 팔에 깁스를 하고 마스크를 쓴 채 법원에 도착한 정씨는 '정당활동 하는 것 있냐'는 물음에 "아니오"라고만 짧게 답했다.

'왜 신발을 던졌나',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와 언제부터 친분이 있었나', '연극할 때 불미스러운 일로 구속됐다는데 맞나'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정씨는 지난 16일 오후 3시 19분께 국회의사당 본관 2층 현관 앞에서 제21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연설을 마치고 나오는 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벗어 던진 혐의(공무집행방해·건조물침입)를 받는다.

정씨가 던진 신발은 문 대통령 수미터 옆에 떨어졌다. 경찰은 정씨를 현행범 체포했고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사안이 매우 중하다"며 1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는 당시 현장에서 범행 이유에 대해 "문 대통령이 가짜 평화를 외치고 경제를 망가뜨리면서 반성도 없고 국민들을 치욕스럽게 만들어 (대통령도 치욕을) 직접 느껴보라고 신발을 던졌다"고 말했다.

정씨는 자신이 어떤 단체에도 속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밝혔지만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우리공화당 후보로 나온 정모 후보의 아버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북한인권단체 '남북함께국민연합' 공동대표로 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1995년 연극배우 일을 할 당시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전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는 영등포경찰서 유치장에 있는 정씨를 면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서 앞에서는 일부 보수 유튜버가 '신발이 민심이다!, 민심이 천심이다!, 신발이 의인이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정창옥 의인의 의로운 행동은 아무 죄가 없다"며 정씨의 구속영장 기각을 요구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오후 2시부터 김진철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chic@yna.co.kr

☞ "박원순 의혹 당신은?" 김제동에 입장표명 하라는 이유
☞ 사모펀드가 강남 아파트 통째 매입…투기 규제 우회 전략?
☞ 일본 배우 미우라 하루마 자택서 숨진 채 발견
☞ 이게 웬 날벼락!?…하늘에서 뚝 떨어진 이것은?
☞ 박지원, 5천만원 빌리고 5년째 안갚아
☞ 이 책 읽는 남성들…"권력형 성폭력 피해자와 연대"
☞ 류현진, 자체 평가전 5이닝 4실점…홈런 2방 맞아
☞ 소비자는 호갱? "스벅 사은품 받으려 3시간 줄 섰어요"
☞ '박원순 더러워!' 고려대에 붙은 게시판 대자보
☞ 추미애 '링컨 콘티넨털 차량 의전'?…"자다 봉창"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