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하철 이용 첫 확진자 발생..마스크 착용했다지만 불안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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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하철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보건당국이 방역작업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광주 지하철 탑승객 중 첫 확진자가 나오자 광주도시철도공사와 보건당국은 접촉자 확인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광주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확진자들 중 지하철을 이용한 사람이 처음으로 나온 것 같다"며 "확진자 발생 여부와는 상관 없이 매일같이 방역을 진행했던 만큼 안심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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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35번, 버스·기차도 이용..보건당국, 방역·역학조사 총력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광주 지하철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보건당국이 방역작업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19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남 보성군에 거주하고 있는 30대 여성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전남 35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전남 35번 확진자'는 보성에서 직장이 있는 광주로 출퇴근 하고 있으며, '송파 60번발' 광주 177번 확진자의 직장동료다.
이 확진자는 아버지가 운전하는 차량을 이용해 13일부터 17일까지 보성역에 도착해 이곳에서 매일 오전 6시50분에 출발하는 무궁화호 열차에 탑승해 오전 8시10분쯤 광주송정역에 도착했다.
이후 광주 지하철로 갈아타고 김대중컨벤션센터역에서 9시쯤 하차해 도보로 4분 거리인 직장에 9시5분쯤 출근했다. 14일부터 17일까지 퇴근도 김대중컨벤션센터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소태역으로 간 후 근처의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오후 4시52분 출발하는 보성행 시외버스를 타고 오후 5시40분쯤 보성역에 도착했다.
해당 확진자는 지하철 이동 중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 지하철 탑승객 중 첫 확진자가 나오자 광주도시철도공사와 보건당국은 접촉자 확인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지하철 역사와 전동차에 대한 방역을 진행하고 방역상황도 재점검하고 있다.
광주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확진자들 중 지하철을 이용한 사람이 처음으로 나온 것 같다"며 "확진자 발생 여부와는 상관 없이 매일같이 방역을 진행했던 만큼 안심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전동차와 지하철 역사에 대한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며 "보건당국과 함께 같은 전동차에 탑승한 승객 등 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35번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버스와 무궁화호에 탑승한 도민들을 파악 중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무궁화호와 시외버스를 이용한 승객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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