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5월 도매업 매출 5.7% ↑..전월 최악 폭락서 탈출

조재용 2020. 7. 1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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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5월 도매업 매출 실적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17일(현지시간) 5월 중 도매업 매출이 전달보다 5.7% 증가한 526억 캐나다달러(약 46조7천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도매업 실적은 2월 전국 철도봉쇄 사태와 곧이어 닥친 코로나19 여파로 4월까지 153억 캐나다달러가 감소하는 타격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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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을 재개한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헬스클럽 [신화=연합뉴스]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다의 5월 도매업 매출 실적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달 전인 4월에는 역대 최악으로 하락한 바 있다.

캐나다 통계청은 17일(현지시간) 5월 중 도매업 매출이 전달보다 5.7% 증가한 526억 캐나다달러(약 46조7천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도매업 매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으로 21.4% 줄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 분석가는 "경제 활동 재개가 이어지고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도매 분야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코로나19 여파가 더 컸던 다른 산업 분야보다는 회복 속도가 느릴 것"으로 설명했다고 캐나다 통신이 전했다.

통계청은 도매업 실적은 7개 부문 중 6개 부문에서 호전됐으며 건축 자재와 자동차, 부품 분야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건축 자재 매출은 16.1% 늘어난 78억 캐나다달러를, 자동차 및 부품은 33.4% 증가해 42억 캐나다달러의 실적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기계설비류는 4.7% 감소, 도매업 중 유일하게 계속 부진했다.

도매업 실적은 2월 전국 철도봉쇄 사태와 곧이어 닥친 코로나19 여파로 4월까지 153억 캐나다달러가 감소하는 타격을 입었다. 5월 들어 증가세로 반전했지만 코로나19 발발 직전 1월보다 19.2% 낮은 수준이라고 통계청은 밝혔다.

jaey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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