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텔·리조트, 선거운동 덕분에 200억원 벌어"

이성훈 기자 2020. 7. 18.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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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캠프와 공화당 전국위원회 RNC가 2016년 이후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호텔과 리조트 등에서 1천7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205억 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고 CN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 정치자금 추적·조사 전문 민간단체인 책임정치센터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와 RNC, 그리고 양측의 공동 선거자금 모금위원회인 '트럼프 빅토리'는 올해 대선 시즌을 맞아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각종 시설물에서 400만 달러에 육박하는 돈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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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캠프와 공화당 전국위원회 RNC가 2016년 이후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호텔과 리조트 등에서 1천7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205억 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고 CN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 정치자금 추적·조사 전문 민간단체인 책임정치센터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와 RNC, 그리고 양측의 공동 선거자금 모금위원회인 '트럼프 빅토리'는 올해 대선 시즌을 맞아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각종 시설물에서 400만 달러에 육박하는 돈을 썼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호텔 등 관광업이 큰 타격을 받은 가운데 트럼프타워와 마러라고 리조트, 트럼프 일가 소유의 레스토랑들은 '선거 특수'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트럼프 빅토리'는 지난 3월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RNC 기부자들을 위한 일주일간의 휴양 행사를 진행하면서 40만 달러를 냈는데, 결제 처리가 늦어지는 바람에 이 돈은 코로나19 피해가 한창이던 2분기 수입으로 잡혔습니다.

RNC의 한 관계자는 "우리가 트럼프 소유 시설에서 행사를 개최한 것은 그곳이 최적의 장소였기 때문"이라 말했고, 트럼프 대선캠프의 팀 머토 대변인은 "공정한 시장가격을 지불했고 선관위의 법과 규정을 모두 준수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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