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마스크 끝난 뒤..'KF94' 약국 1600원·마트 1900원

공적마스크 제도가 종료된 지 약 일주일만에 약국, 마트 등 KF(보건용)마스크 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온라인 마스크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오프라인보다 저렴해졌다. 비말마스크 가격도 생산량 증대로 하향세 유지 중이다.
17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KF94 오프라인 가격은 공적공급제도 종료 직전(7월5~11일)보다 30원가량 오른 1780원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각각 160개의 약국과 마트를 지방자치단체 권역별로 나눠서 마스크 가격 동향을 계산했다. 약국은 1600원대, 대형마트는 1900원대에 KF94를 판매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약국에서는 대부분 1500원 공적마스크 가격 그대로 판매하는 곳이 많았으나 일부 가격 인상이 포착됐다"며 "마트도 비슷했다"고 설명했다.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약국에서 마스크 가족 대리구매가 가능해진 18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한 약국에서 약사가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 2020.05.18. jc4321@newsis.com](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007/18/moneytoday/20200718061005221yszq.jpg)
약사들은 공적마스크 제도 도입 이후 영업상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공적마스크의 부가가치세 10%와 인건비 등을 제하고 나면 마진이 거의 남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마스크를 파느라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는 처방의약품을 조제할 시간이 주는 것도 문제였다.
경기도 평택의 약사 A씨는 "마스크 때문에 처방조제를 2~3건만 놓쳐도 200원 좀 넘는 마진을 남기자고 7~8000원 이익을 놓치게 된다"며 "마스크를 찾는 손님을 응대하고 정보를 입력하는 데에도 엄청난 피로감이 몰려온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마스크 5부제 정책 시행 둘째 주인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근 약국에 시민들이 공적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0.03.18. mspark@newsis.com](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007/18/moneytoday/20200718061007349ksbh.jpg)
아직 품귀현상을 겪고 있는 비말마스크 가격은 온·오프라인 모두 하향세를 유지했다. 여름철을 겨냥해 마스크 제조 업체들이 생산량을 급속도로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 비말마스크는 온라인에서 1000원대 가격이었지만 800원대까지 떨어졌고 오프라인은 650원 수준까지 하락했다. 추가 하락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아직까지 온라인몰에서 매진이 이어지는 등 공급이 수요에 비해 다소 부족하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마스크 공급이 다시 불안정해질 상황을 대비해 1억5000만장을 비축했고, 상황 발생시 바로 다시 공적개입을 실시할 것"이라며 "계속 모니터링하며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박원순이 직접 만든 '젠더특보'는 어떤 자리?
- 배우의 만행.."남편 담배로 지지고 대변 투척"
- "싫어요" 207번..60대 교수 성폭행 그치지 않았다
- 기안84도 유튜브 한다..첫 영상에 구독자 급증
- 자숙하면 그만?..끊이지 않는 연예인 음주운전
- "황제노역 일당 1억" 1465억 벌금도 '초고속 탕감'...3년→7년 상한 무산, 왜 - 머니투데이
- '김민종 폭로' MC몽, 사실이어도 문제?...변호사 "실형 가능성 있다" - 머니투데이
- 지예은, 갑상선암 투병 얘기에 눈물 뚝뚝..."암이 꽤 많았다고" - 머니투데이
- 국장 30% 허용 안하면 177조 매도폭탄 나온다…내일 국민연금 판가름 - 머니투데이
- 이현이 큰아들, 美 명문대 영재 프로그램 합격…장윤정 아들 따라간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