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의 공산당원 입국 금지는 14억 인민에 맞서는 것"

김용철 기자 2020. 7. 1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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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보도가 사실이라면 미국은 세계 인구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14억 중국 인민에 맞서는 것"이라면서 "중미 양국 국민의 바람에 어긋나며 매우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정부가 중국 공산당원과 가족의 미국 방문을 전면 금지하고, 이미 미국에 체류 중인 공산당원과 가족의 비자를 취소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15일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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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국 정부가 중국 공산당원이나 가족의 미국 방문 금지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중국 정부가 이를 14억 인민에 맞서는 일이라며 비판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보도가 사실이라면 미국은 세계 인구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14억 중국 인민에 맞서는 것"이라면서 "중미 양국 국민의 바람에 어긋나며 매우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화 대변인은 공산당의 영도하에 중국이 발전을 이뤄왔다면서 "어떤 국가나 개인, 세력도 중국 인민의 선택을 부정할 권리가 없으며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길을 따른 전진을 막지 못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 대변인은 미국이 개방과 포용을 선택할지 폐쇄와 고립을 택할지를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정부가 중국 공산당원과 가족의 미국 방문을 전면 금지하고, 이미 미국에 체류 중인 공산당원과 가족의 비자를 취소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15일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공산당원은 9천200만 명에 이르고, 2억 7천만 명이 이번 조치의 대상이 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중국 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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