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GDP가 미국 추월?..잘못된 계산에 따른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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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2분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한 어제(16일) 중국의 이번 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미국을 추월할 수 있다는 관측이 온라인에 퍼졌지만, 잘못된 계산 방법에 따른 것으로 사실과 다르다고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를 놓고 일부 온라인매체는 미국의 2분기 GDP가 3조 3천200만 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중국의 2분기 GDP는 지난해 동기 대비 현상 유지만 하더라도 이보다 많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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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2분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한 어제(16일) 중국의 이번 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미국을 추월할 수 있다는 관측이 온라인에 퍼졌지만, 잘못된 계산 방법에 따른 것으로 사실과 다르다고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어제 중국의 2분기 GDP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다고 날 발표했습니다.
미국은 아직 2분기 GDP 통계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2분기 GDP가 39%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를 놓고 일부 온라인매체는 미국의 2분기 GDP가 3조 3천200만 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중국의 2분기 GDP는 지난해 동기 대비 현상 유지만 하더라도 이보다 많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지난해 2분기 중국 GDP는 약 3조 3천900만 달러였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국의 성장률 계산 방식이 중국과 다르기 때문에 여전히 미국의 GDP가 중국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국가정보센터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주바오량은 일부에서 개념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잘못 계산한 글을 온라인에 올렸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동기 대비'로 분기 성장률을 산출합니다.
반면 미국의 기준은 전분기 대비 성장률을 연간 기준으로 환산한 '전기 대비 연율'입니다.
전기 대비 연율은 대략 전기 대비 성장률에 4를 곱한 값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2분기 성장률을 지난해 동기 대비로 환산하면 -10% 정도이고 이를 적용해 계산한 2분기 GDP는 4조 8천억 달러로 여전히 중국을 능가한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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