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中 홍콩 보안법, '인질 외교'에 활용될 수 있다"

김용철 기자 2020. 7. 1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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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은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인질 외교'에 활용할 수 있다면서 중국의 '독재적인' 팽창에 맞서기 위해 단결하자고 촉구했습니다.

프랑스의 AFP통신에 따르면 타이완의 대중국 기구인 대륙위원회의 천밍퉁 위원장은 어제 "홍콩보안법이 민주주의와 인권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면서 중국이 홍콩보안법을 이용해 인질외교를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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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은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인질 외교'에 활용할 수 있다면서 중국의 '독재적인' 팽창에 맞서기 위해 단결하자고 촉구했습니다.

프랑스의 AFP통신에 따르면 타이완의 대중국 기구인 대륙위원회의 천밍퉁 위원장은 어제 "홍콩보안법이 민주주의와 인권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면서 중국이 홍콩보안법을 이용해 인질외교를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홍콩보안법은 홍콩이나 중국 본토 밖에서 법 위반 행위가 이뤄졌거나 외국인이 이 법을 위반했을 경우에도 기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체제를 비판하는 외국인이 홍콩으로 여행을 하거나 홍콩을 경유할 때 이 법에 따라 중국 사법 당국에 의해 기소되거나 중국으로 송환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습니다.

천 위원장은 이런 우려를 전하면서 "민주주의 국가들이 중국의 독재적인 팽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단결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질 외교는 외국인을 인질로 잡아 외교적 목적을 달성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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