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교회, 찬송가 부르기 금지에 소송.."종교자유 침해"

정준형 기자 2020. 7. 17. 09: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교회에서 찬송가를 부르는 것을 금지해야 하는지를 두고 법적 다툼이 벌어졌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교회 3곳이 "찬송가 부르기를 금지한 주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책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현지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들 교회는 "찬송가 금지는 종교와 언론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상의 권리를 침해한다"며, "법원에 주 정부의 찬송가 금지 명령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교회에서 찬송가를 부르는 것을 금지해야 하는지를 두고 법적 다툼이 벌어졌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교회 3곳이 "찬송가 부르기를 금지한 주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책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현지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들 교회는 "찬송가 금지는 종교와 언론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상의 권리를 침해한다"며, "법원에 주 정부의 찬송가 금지 명령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들 교회는 또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인종차별 철폐를 요구하는 집회와 시위는 제재하지 않으면서 교회만 역차별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다중이 모이는 교회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큰소리로 구호를 외치는 것을 금지하는 행정 명령을 이달 초에 발동했습니다.

캘리포니아 보건당국은 "노래를 부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침방울이 튀면서 전염병이 확산할 수 있다"며 온라인 예배가 바람직하다고 권고했습니다.

교회의 소송 제기에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아직까지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