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첫 직선제 총장' 탄생..장윤금 문헌정보학과 교수

글로벌 리더십·디지털 리터러시 전문가로 대학교육 혁신 주도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숙명여자대학교 신임 총장에 장윤금 문헌정보학과 교수(사진)가 선임됐다. 학교법인 숙명학원은 16일 법인이사회를 열고 장 교수를 숙명여대 제20대 총장에 선임했다. 임기는 오는 9월1일부터 4년이다.

장 신임총장은 교수, 직원, 학생, 동문 등 교내 전 구성원이 모두 참여해 뽑은 첫 직선제 총장이다. 앞서 숙명여대는 지난 6월26일 제20대 총장후보 선거에서 장 교수를 1순위, 문시연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를 2순위 후보로 선출했다

장 신임총장은 숙명여대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문헌정보학 석사학위를, 위스콘신대에서 문헌정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4년 숙명여대 문헌정보학과 교수로 부임한 뒤 숙명리더십개발원장, 아태여성정보통신원장, 리더십교양교육원장 등을 지냈다.

대외적으로는 한국비블리아학회장,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위원, 국가기록원 국가기록관리위원, 한국 HCI학회 이사, 이노비즈협회 여성경제위원회 자문위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정책자문위원, 제66차 유엔 DPI·NGO 콘퍼런스 다음세대 공동조직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아태여성정보통신원장 재직 시절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교육부 등과 협력해 제3세계 여성들의 리더십과 IT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또 '글로벌리더십과 네트워킹'을 주제로 각국의 외교사절들이 참여하는 수업을 개설하는 등 재학생들의 세계화 역량을 강화하는 활동을 꾸준히 펼쳤다.

특히 지식정보와 디지털 리터러시 분야 전문가로서 일찌감치 무크(MOOC)와 같은 온라인 교육 플랫폼에 참여하는 등 미래의 대학교육 혁신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장 신임총장은 "뉴노멀 시대를 선도하는 '지능형 온라인 교육 플랫폼', '클라우드 캠퍼스 구축'을 통해 교육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며 "미래사회를 이끌어 나갈 융합형 인재양성을 통해 세계를 품은 여성 리더를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