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내부부터 털렸다' 시인..관리자 해킹당한 듯

김경희 기자 2020. 7. 1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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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인사들의 트위터 계정 해킹 사건은 트위터 내부 직원 해킹에서 시작된 걸로 추정됐습니다.

트위터 측은 공식계정 '트위터 서포터'를 통해 "조직적인 '사회공학적 공격'으로 추정되는 행위를 발견했다"면서 "해커들이 트위터 내부 시스템과 도구에 접근할 수 있는 직원을 겨냥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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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인사들의 트위터 계정 해킹 사건은 트위터 내부 직원 해킹에서 시작된 걸로 추정됐습니다.

트위터 측은 공식계정 '트위터 서포터'를 통해 "조직적인 '사회공학적 공격'으로 추정되는 행위를 발견했다"면서 "해커들이 트위터 내부 시스템과 도구에 접근할 수 있는 직원을 겨냥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사회공학적 공격은 시스템의 취약점이 아닌 시스템 운영자의 취약점을 이용해 해킹하는 기법으로, 사이트 운영자에게 악성 프로그램이 첨부된 이메일을 보낸 뒤 이를 통해 사이트 서버에 침투하는 게 대표적입니다.

트위터는 이날 해킹 사실을 파악한 즉시 해킹된 계정을 잠그고 해커들이 남긴 트윗을 삭제했다고 밝혔습니다.

트위터는 "거친 조처였지만 (해킹의) 위험을 낮추는 중요한 절차였다"면서 "잠긴 계정의 원소유자에게 안전하게 계정 접근권을 돌려줄 수 있다는 확신이 들 때만 그렇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트위터는 2006년 3월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최악'으로 평가되는 대규모 계정 해킹 사태에 휘말렸습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등 정치계와 재계 거물급 인사들의 계정이 암호화폐 비트코인과 관련한 사기행각에 도용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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