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여기가 진짜 n번방"..부산 남대생 '단톡방 성희롱' 적발

조도혜 에디터 2020. 7. 16. 16: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의 한 대학교 남학생들이 단체 대화방에서 여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을 했다는 신고가 학교 측이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부산 A 대학은 지난 14일 "가해 학생들의 '성희롱 단톡방 사건'을 확인하고 학생상담지원센터와 대학 성윤리위원회를 4차례 개최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부산 A 대학의 한 소셜미디어 페이지에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서 특정 여학생에 대한 각종 성희롱과 욕설이 오갔다는 주장과 함께 관련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의 한 대학교 남학생들이 단체 대화방에서 여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을 했다는 신고가 학교 측이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부산 A 대학은 지난 14일 "가해 학생들의 '성희롱 단톡방 사건'을 확인하고 학생상담지원센터와 대학 성윤리위원회를 4차례 개최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부산 A 대학의 한 소셜미디어 페이지에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서 특정 여학생에 대한 각종 성희롱과 욕설이 오갔다는 주장과 함께 관련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증거 자료에 따르면, 대화방에 참여한 남학생 7명은 여학생 신체를 몰래 촬영한 사진을 공유하거나 실명을 거론하며 노골적인 음담패설을 했습니다. 또 일부 가해 학생은 단톡방에 "진짜 여기가 n번방이라서 유출되면 큰일"이라는 말을 했고, 해당 단톡방 이름도 실제로 'S번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학 내부 조사 결과 지난달 2일부터 22일까지 약 20일 동안 가해 학생들은 A4용지로 400장 분량에 달하는 '성희롱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이 사건과 관련된 피해 여학생만 4명으로, 학교 측 도움으로 주기적인 상담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정신적인 고통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해 학생 대다수가 성적인 대화를 했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학교 측은 곧 가해 학생들의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페이스북, SNS 캡처)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