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 화장실 불법 카메라 설치 교사..신고 직후 메모리카드 빼돌려

유영규 기자 2020. 7. 1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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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여자 화장실 불법 카메라 설치 사건을 수사 중인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피의자인 교사 A(40대·구속)씨가 범행이 들통나자 영상이 기록된 메모리 카드를 빼돌렸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24일 자신이 재직 중인 김해시 한 고등학교 여자 화장실 변기에 카메라를 불법으로 설치한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호기심에 불법으로 카메라를 설치했다며 관련 혐의를 경찰에서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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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여자 화장실 불법 카메라 설치 사건을 수사 중인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피의자인 교사 A(40대·구속)씨가 범행이 들통나자 영상이 기록된 메모리 카드를 빼돌렸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24일 자신이 재직 중인 김해시 한 고등학교 여자 화장실 변기에 카메라를 불법으로 설치한 혐의를 받습니다.

A씨 범행은 화장실 청소를 하던 학교 관계자에 의해 설치 2분여 만에 발각됐습니다.

그는 경찰에 신고된 것을 확인하고 당시 발견자를 찾아가 가장 먼저 카메라를 건네받았습니다.

A씨는 자신이 교장에게 직접 전달하겠다며 카메라를 받아 복도에서 메모리 카드를 빼돌린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 화장실 출입 정황을 확인하고 당일 오후 A씨를 입건했습니다.

A씨는 호기심에 불법으로 카메라를 설치했다며 관련 혐의를 경찰에서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 컴퓨터 등을 압수해 과거 근무지에서도 불법 촬영한 증거를 확보하는 등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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