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과학] 140만 년 전 고인류가 '하마 뼈'로 만든 주먹도끼 발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약 140만 년 전 한 솜씨 좋은 고인류 장인이 하마의 뼈를 이용해 정성들여 만든 주먹도끼 한 점이 아프리카의 한 지역에서 발견됐다.
에티오피아와 일본 그리도 홍콩의 고고학·고인류학자로 이뤄진 국제연구진은 에티오피아 남서부 콘소에 있는 콘소지층에서 발굴된 뼈 한 개가 전기 홍적세(플라이스토세)에 한 호모 에렉투스가 하마의 넙다리뼈를 가지고 만든 주먹도끼임을 밝혀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약 140만 년 전 한 솜씨 좋은 고인류 장인이 하마의 뼈를 이용해 정성들여 만든 주먹도끼 한 점이 아프리카의 한 지역에서 발견됐다.
에티오피아와 일본 그리도 홍콩의 고고학·고인류학자로 이뤄진 국제연구진은 에티오피아 남서부 콘소에 있는 콘소지층에서 발굴된 뼈 한 개가 전기 홍적세(플라이스토세)에 한 호모 에렉투스가 하마의 넙다리뼈를 가지고 만든 주먹도끼임을 밝혀냈다.

길이 12.8㎝의 이 주먹도끼에서 연구진은 최소 44개의 2차 박리흔(도구 제작 시 타격으로 생긴 흔적)을 발견했다. 그 길이는 1~3㎝ 사이다.
이들 연구자는 연구논문에 “박리흔의 분포 패턴과 원추형 깨짐(cone fracture)의 높은 빈도는 모두 의도적인 박리의 강력한 지표”라고 명시했다.
이들은 또 “이 주먹도끼는 겉면에 작고 정교한 박리흔이 많이 남아 있다는 점이 증명하듯이 상당히 정교하게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발굴지의 이름을 따서 콘소 주먹도끼라고도 불리는 이 도구는 190만 년 전부터 10만8000년 전까지 살았던 호모 에렉투스가 만들어 사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번 발견은 당시 콘소에 살았던 호모 에렉투스의 도구 제작자는 석기뿐만 아니라 뼈를 도구로 만드는 첨단 기술을 보유한 숙련자였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에 나온 뼈 주먹도끼는 지금까지 발견된 뼈로 만든 도구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다. 그리고 뼈 주먹도끼는 이번 발견 이전에 단 한 차례 만이 발견됐을 뿐이다. 기존에 발견된 유일한 뼈 주먹도끼는 탄자니아 북부 올두바이 협곡에서 발견된 것으로, 최소 130만 년 전 코끼리 뼈를 가지고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미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6월1일자)에 실렸다.
사진=에티오피아 고인류학자 베르하네 애스포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서울신문 나우뉴스 통신원 및 전문 프리랜서 기자 모집합니다 나우뉴스(nownews.seoul.co.kr) [페이스북] [군사·무기] [별별남녀] [기상천외 중국]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65세 할머니, 지난해 입양한 24세 양아들과 결혼 논란
- 코로나19 정확히 예언한 인도 소년.. "더 큰 재앙 올 것"
- 술 취한 원숭이의 묻지마 공격, 1명 숨지고 250여명 부상
- 코로나19로 먹이 사라지자..쥐 통째로 삼키는 갈매기 포착 (영상)
- '극한 변비' 걸린 도마뱀 발견.. 몸의 80%가 대변이네
- 아버지가 다른 쌍둥이 탄생.. "1000만 분의 1 확률"
- 코로나19 감염된 의사 2명..좀비처럼 몸 전체 검게 변했다
- 모성애는 공통..새끼 지키려 코브라 이빨에 맞선 어미 다람쥐
- 개와 산책하다 벼락 맞는 남성 CCTV 생생 포착 (영상)
- 현실판 '부부의 세계'..블루투스 때문에 불륜 들통난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