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찬스? 中초등 6학년이 유전자 논문 두번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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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 초등학생이 5일 만에 유전자 개념을 깨우치고 학술대회 연구 논문 작성으로 과학대회에서 두 차례나 수상해 화제다.
불과 5일 만에 유전자 개념을 이해했고, 1년 만에 논문을 작성해 대회 수상을 했다는 얘기다.
중국 국제게놈프로젝트기계대회(iGEM)에서 팀을 이끌었던 왕신 교수는 "아이가 천재성이 있을 수 있겠지만 5일 만에 개념을 이해하고 논문을 쓰기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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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 초등학생이 5일 만에 유전자 개념을 깨우치고 학술대회 연구 논문 작성으로 과학대회에서 두 차례나 수상해 화제다. 그러나 학생의 부모가 유전자 연구원으로 확인되면서 아이의 논문을 대필해줬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14일 팽배뉴스에 따르면 윈난성 쿤밍에 사는 천링스는 초등학교 6학년이던 2019년 3월 'C10orf67 결직장암 세포 연구'로 쿤밍시 청소년 과학기술혁신대회에서 1등 상을 받았다. 이어 같은 해 12월, 제34회 전국청소년 과학기술대회에선 3등을 받았다. 이 대회들은 모두 중국 교육부와 과학기술부가 주관해 입시에 영향을 준다.
그러나 대회 홈페이지의 ‘온라인 전시실’에 올라와 있는 천 군의 실험기록 본을 보면 초등학교 6학년이 이 과제를 짧은 시간에 해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천 군은 2018년 1월 6일부터 1년 가까이 중국과학원 쿤밍 동물연구소에서 연구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가 적은 실험 기록본을 보면 2018년 1월 9일 인터넷에서 'C10orf67' 이라 불리는 유전자를 알게 됐고, 다음날에도 “아직 이 유전자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적었다. 그런 뒤 13일 “PCR 기술의 개념과 원리를 이해했고, mRNA 개념을 습득했다”고 적었다. 불과 5일 만에 유전자 개념을 이해했고, 1년 만에 논문을 작성해 대회 수상을 했다는 얘기다.
그러나 천 군의 부모가 같은 실험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는 것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천 군의 어머니는 'C10orf67 기능 및 메커니즘 연구'라는 프로젝트를 맡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국제게놈프로젝트기계대회(iGEM)에서 팀을 이끌었던 왕신 교수는 “아이가 천재성이 있을 수 있겠지만 5일 만에 개념을 이해하고 논문을 쓰기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은 한창 만화를 보는 나이에 유전자 개념을 5일 만에 습득하는 일이 가능하냐며 부모가 대신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비판하고 있다.
쿤밍 동물연구소는 논란이 커지자 천 군이 제출한 결직장함 연구 논문에 대해 조사를 착수했다고 전했다. 중국 언론은 천 군의 부모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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