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엔진으로 돌아온 SM6 부분변경 모델

안상현 기자 2020. 7. 1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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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15일 '더 뉴 SM6' 출시

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 세단 SM6가 4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르노삼성차는 15일 ‘더 뉴 SM6’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15일 출시된 중형 세단 '더 뉴 SM6'/르노삼성자동차

신형 SM6는 외관보단 속이 크게 바뀌었다. 우선 엔진이다. TCe 300과 TCe 260이라는 두 가지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이 새롭게 적용됐다. 특히 TCe 300은 프랑스 르노그룹의 고성능 브랜드 알핀(Alpine)과 르노 R.S. 모델에 탑재되는 엔진으로, 최고 출력 225마력의 강력한 힘과 동급 최대 토크(30.6kg·m)를 자랑한다. 또 다른 엔진 TCe 260은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개발한 신형 4기통 1.3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이다. 최대 출력 156마력, 최대 토크 26.5kg·m의 성능을 가지고 있다. 연비는 13.6 km/L(16·17인치 타이어 기준)다.

주행 중 발생하는 소음은 기존 모델보다 줄어들었다. 차체 각 부위 흡음재를 설치하고 차음성능이 강화된 윈드실드 글라스를 적용해 실내로 들어오는 소음을 줄였다. 게다가 신형 엔진 TCe 300에는 실내에 유입되는 엔진소음의 반대 위상 음파를 내보내 소음을 줄이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도 동급 최초로 기본 적용됐다.

승차감도 개선됐다. 댐퍼(진동흡수장치)에 MVS(모듈러 밸브 시스템)를 넣고, 뒷바퀴 서스펜션에 진동 감쇠 탄성체 ‘하이드로 부시’를 대용량으로 적용하면서 노면 진동을 차단하는 기능이 강화했다.

'더 뉴 SM6' 실내 모습/르노삼성자동차

이밖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과 함께 차선 유지 보조(LCA) 기능을 새롭게 추가하면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ADAS)도 대폭 보강했다. 보행자·자전거 탑승자 감지가 가능한 긴급제동 보조(AEBS), 차선이탈 방지보조(LKA), 후방 교차충돌 경보(RCTA) 등이 추가됐고 일부 국산 대형 고급세단이나 고급 수입 브랜드에 적용되는 ‘LED 매트릭스 비전(MATRIX VISION)’ 전조등도 동급 최초로 선보인다. LED 매트릭스 비전은 전방 카메라가 주행 상황을 스스로 인식하고, 상향등 내부 LED(좌우 각 18개씩, 총 36개)를 다중 제어해 영역별 밝기를 정교하게 조정하는 첨단 조명 시스템이다. 운전자의 시야 확보는 물론 마주 오는 차량 운전자의 눈부심까지 방지해준다.

'더 뉴 SM6' 뒷모습/르노삼성자동차

신형 SM6의 가격대는 TCe 260 엔진 탑재 모델의 경우 차급별로 2450만~3265만원, TCe 300 엔진 탑재 모델은 3073만~3422만원이다.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부분변경 수준을 뛰어넘는 큰 변화를 완성했다”며 “국내 중형 세단 시장에 다시 한번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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