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옆 사진관]'오아시스 레코드', 그 곳에 음악의 역사가 있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스터 테이프는 아날로그 시절 음반 발매를 위해 첫 녹음했던 릴 테이프 원본을 말합니다.
현존하는 아날로그 음원 중 음질이 가장 좋아 이 마스터 테이프를 기본으로 수많은 LP와 카세트 테이프들이 제작돼 팔려나갔습니다.
오래된 옛 철제 간판이 그대로인 오아시스 레코드의 창고에 들어서나 옛 향취와 함께 수천 개의 마스터 릴 테이프들이 차곡차곡 꽂혀 있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스터 테이프를 아십니까?
마스터 테이프는 아날로그 시절 음반 발매를 위해 첫 녹음했던 릴 테이프 원본을 말합니다. 현존하는 아날로그 음원 중 음질이 가장 좋아 이 마스터 테이프를 기본으로 수많은 LP와 카세트 테이프들이 제작돼 팔려나갔습니다.
아쉽게도 대부분의 이런 국내 가요 마스터 테이프들은 관리 소홀로 헐값에 일반인에게 팔리거나 어학용 테이프 제작을 위해 지워졌습니다. (최근 LP로 재발매 예정인 듀스의 음원 또한 대부분 유실됐다고 합니다.)

그러나 천만다행으로 오아시스 레코드는 7년 전 안양의 본사 창고를 정리하던 보관이 잘돼 있는 1만 여개의 마스터 테이프들을 발견했습니다.
오아시스 레코드 없이는 한국 대중 음악사를 제대로 쓰기 힘듭니다. 6·25 전란 중이던 1952년 창립돼 나훈아, 남진 등 가요계를 대표하는 음악가들이 이곳 전속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당시 지구레코드와 함께 역사적인 히트곡과 명반을 독점하다시피 줄줄이 내놨습니다.

오래된 옛 철제 간판이 그대로인 오아시스 레코드의 창고에 들어서나 옛 향취와 함께 수천 개의 마스터 릴 테이프들이 차곡차곡 꽂혀 있었습니다.

마치 어제 만들어진 것처럼 보관 상태도 훌륭했습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중간 세대인 저도 릴 마스터 테이프는 처음 봤습니다. 보통 카세트테이프와는 달리 필름이 손바닥보다도 큰 크기로 돌돌 말려 있더군요.

가수 나훈아 님의 데뷔곡인 내 사랑을 위해 릴 데크에 올려 틀어보니 지난 젊은 날의 나훈아가 바로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듯한 생생함이 전해져 왔습니다.
‘투투’를 마지막으로 제작을 멈췄던 오아시스 레코드의 이러한 음원들은 뚜아에무아, 작은 거인, 무당을 비롯해 최근 아날로그 붐에 힘입어 다시 재출시되고 있습니다.


이 외의 음악들 또한 오아시스레코드 유튜브 채널을 통해 24bit, 192kHz의 최고 해상도 원음으로 청음하실 수 있습니다.



글·사진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추미애·윤석열, '공소권 없음' 박원순 성추행 의혹 밝혀라"
- 檢 간부, 박원순 고소인에 "여론재판 말고 민사소송 걸라"
- 눈물 글썽인 배동욱 회장 "춤판 워크숍, 깊은 사과..사퇴는 안해"
- 정청래 "노회찬, 조문거부 뭐라했을까"..진중권 "잘했다 밥 사줬겠지"
- "인천 수돗물 유충, '고인물'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
- 홍준표 '채홍사' 소문 언급에..권영세 "이러니 입당 거부감"
- [전문]文대통령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새 100년 설계"
- 16일 운명의 날..이재명 대법원 선고, TV·유튜브로 생중계된다
- [속보]靑, '탁현민 측근 특혜' 의혹 보도에.."무책임한 의혹제기"
- 김호중, 강원지방병무청장과 만남..소속사 "문제될 행동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