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결혼식, 바이러스 전파 온상 우려 커져

김경희 기자 2020. 7. 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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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하게 치러지는 인도의 결혼식이 코로나19 확산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NDTV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인도 동북부 메갈라야주 경찰은 어제 봉쇄 관련 지침을 어겼다는 이유로 결혼식 하객 41명을 입건했습니다.

인도에서는 지난달 북부 비하르주에서 열린 결혼식 하객 10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고열을 호소하던 신랑은 결혼식 이틀 뒤 끝내 사망하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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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하게 치러지는 인도의 결혼식이 코로나19 확산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NDTV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인도 동북부 메갈라야주 경찰은 어제 봉쇄 관련 지침을 어겼다는 이유로 결혼식 하객 41명을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인근 아삼주 구와하티에서 열린 결혼식과 지난 2일 메갈라야 실롱에서 진행된 피로연에 참석했는데, 이 과정에서 하객 10명이 코로나19 에 감염된 걸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하객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방역 지침은 물론 이동 허가증 발급 규정 등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지난달 북부 비하르주에서 열린 결혼식 하객 10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고열을 호소하던 신랑은 결혼식 이틀 뒤 끝내 사망하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힌두교식 결혼식은 짧게는 3일, 길게는 일주일씩 이어지는데, 인도인들은 결혼식 규모가 가문의 위상을 드러낸다고 여겨 예식에 많은 돈을 들여 성대하게 치르고 있습니다.

이에 인도 정부는 최근 봉쇄령을 점차 해제하면서도 결혼식 참석 인원은 50명 이하로 엄격히 제한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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