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폭등에 머스크 '3조' 보수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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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테슬라의 주가 상승 행진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25억달러(약 3조187억원)에 달하는 보수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이제 테슬라 주가가 갑자기 급락하지 않는 한 며칠 내로 6개월 시총 평균 1500억달러 달성이라는 옵션의 조건이 달성되어 머스크 CEO는 또 169만개의 주식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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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멈추지 않는 테슬라의 주가 상승 행진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25억달러(약 3조187억원)에 달하는 보수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머스크 CEO가 체결한 과감한 급여 패키지 덕분이다.
머스크는 2018년 CEO 계약에서 월급이나 현금 보너스는 받지 않기로 했다. 대신 주식옵션(테슬라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을 모두 12개 받았다. 그만큼 테슬라 주주들의 이익과 회사 성장에 올인하겠다는 의미였다.
계약 당시에 꿈만 같았던 조건은 주가 급등으로 지난 5월 처음으로 현실화했다. 테슬라의 시총 6개월 평균이 1000억달러 달성이라는 첫번째 옵션 조건을 충족시킨 것이다. 12단계의 옵션마다 조건이 충족되면, 머스크는 매번 테슬라 주식 169만주를 주당 350.02달러에 매입할 수 있다.
이제 테슬라 주가가 갑자기 급락하지 않는 한 며칠 내로 6개월 시총 평균 1500억달러 달성이라는 옵션의 조건이 달성되어 머스크 CEO는 또 169만개의 주식을 받게 된다.
이미 30일 시장 총액 평균가는 한동안 1500억 달러 문턱을 넘었다. 머스크 CEO가 12번의 분할 주식 옵션으로 받을 수 있는 주식은 총 2030만개다. 1000억달러에서 첫 주식옵션이 시작해 시가 총액이 500억달러씩 오를 때마다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지난 13일 기준 테슬라 마감가는 1497.06달러다. 이날 장중에 1794.99달러까지 뛰었다. 옵션을 행사하면 머스크 CEO는 최소한 1500달러짜리 주식 169만주를 가질 수 있게 되어 총 25억달러를 손에 쥐게 되는 셈이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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